[LG그룹 인사]'원클럽맨 돋보였다' LGU+, 사업·경영지원 '균형''30년 재직' 양효석 CHO·여명희 CFO, 부사장 승진…권용현 전무도 발탁 인사
최현서 기자공개 2025-11-28 07:02:2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총 11명이 임원 승진 대상자가 되면서 작년(9명) 대비 규모가 소폭 늘었다.눈에 띄는 점은 부사장 승진자 3명 가운데 2명이 LG유플러스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들이란 점이다.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와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다. 두 신임 부사장은 각각 노사 갈등 해결, 비용 감축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관 출신인 권용현 기업부문장도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외부 출신으로 비통신매출의 핵심인 AI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경영지원과 사업 부문의 균형을 맞춰 성장을 도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사 갈등 봉합하고 반년 새 2조 근접한 비용 절감
LG유플러스는 27일 2026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신규 선임 인원은 총 11명으로 전년 대비 2명 증가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권용현 기업부문장 △양효석 CHO △여명희 CFO 등 총 세 명이다. AI콘택트센터(AICC) 사업을 총괄했던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로 신규 선임된 인원은 고진태 전략기획담당 등 7명이다.
양 CHO는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미국 코넬대학교 노동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LG유플러스 입사 후 줄곧 인사 업무를 맡았다. 2016년 1월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5년 뒤 전무 직함을 달았다.
양 CHO는 2016년 인사 조직을 맡은 이후 노사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위기관리가 빛을 발했다. 작년 본사 정규직 노조인 'LG유플러스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을 선언하면서 10년간 이어지던 무분규 타협 기록이 깨졌다. 당시 전면 파업을 예고할 정도로 노사 관계가 악화됐지만 양 CHO는 올 6월 노사 간 잠정 합의를 이끌며 갈등을 봉합했다.
경북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여 CFO는 '유일' 기록을 여럿 갖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전신 'LG데이콤' 공채 중 유일한 여성 합격자로 입사해 2012년 1월 상무 직함을 달았다. 입사 동기 중 유일한 임원 승진자이기도 하다. LG그룹 내 유일한 CFO이기도 한 그는 2021년 전무로 승진하며 LG유플러스 첫 여성 전무가 됐다. 첫 여성 부사장 역시 그의 몫이다.
여 CFO는 올해 효과적으로 비용을 관리해냈다. 올해 초 7조원이 넘었던 LG유플러스의 연결 총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반년 만인 올 상반기 말 5조87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5G 투자 회수기에 진입한 만큼 차입 부담은 앞으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탈통신매출 확대 '선봉', AIDC 중심으로 목표 '정조준'
부사장 승진자 중 유일한 외부 영입 인사는 권 부문장이다. 권 부문장은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와 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에서 각각 정책학 석사, MBA를 얻었다.
권 부문장은 1995년(행정고시 39회)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관 출신이다. 2019년까지 정부 조직에 머무르면서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을 맡은 그는 LG경제연구원 트렌드연구부문장(전무)을 거쳐 2022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로 입사했다.
원클럽맨이 아닌 권 부문장이 부사장으로 발탁된 이유는 그가 LG유플러스 매출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B2B 사업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2027년까지 AI와 B2B를 중심으로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 부문장은 우선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B2B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3년 3264억원이었던 AIDC 매출은 작년 356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B2B 수익은 1조6844억원에서 1조7055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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