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국부 키워낸 PEF]목회자들의 노후 자금, PE가 불린다④총회연금재단 올해도 출자사업 진행, IMM인베·LB PE·JKL 등 재단 수익 기여

박기수 기자공개 2025-12-04 08:02:24

[편집자주]

사모펀드는 종종 '투기 자본' 또는 '기업 사냥꾼'으로 묘사되지만 그 실제는 다르다. 그들은 국민연금·공제회·기관투자가의 자금을 기반으로 기업을 키우고 회수해 국부를 불려온 산업적 주체다. 수 조원 단위의 자금이 기업의 구조 개선·성장·해외 확장에 투입되고 그 성과는 다시 국민 자산으로 회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에 대한 사회적 오해는 여전히 깊다. 더벨은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국민의 자산을 실질적으로 불려온 성과와 산업적 역할을 다시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은 목회자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금 가입자가 납부하는 기여금과 교회·기관이 부담하는 부담금 등으로 재원을 조성한다. 그리고 이 재원을 불려주는데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일조하고 있다.

28일 총회연금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산 6066억원 가운데 31.8%인 1929억여원이 대체투자형 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다. 위탁운용·WRAP 자산(37.98%)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체투자는 재단 수익 구조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총회연금재단은 2017년 대체투자 출자 사업 시작 이후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하면 매년 출자사업을 단행했다. PE 출자는 2018년부터 실시했다. 그간 출자사업에 선정된 GP들도 상당수다.

△IMM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PE △SKS PE-한투PE △LB PE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아주IB △스틱인베스트먼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 PE △KCGI △헬리오스PE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총회연금재단이 선정한 GP들이었다.


출자 사업을 시작한 지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 아직 회수 트랙 레코드가 많이 쌓여있는 편은 아니다. 다만 총회재단의 자금으로 '대박' 사례를 내고 있는 케이스들은 다수 있다. 대표적으로 JKL파트너스의 크린토피아 매각 건이 있다.

JKL파트너스는 7500억원 규모로 5호 블라인드펀드(제이케이엘제12호)를 설립하고 이 펀드의 LP로 총회연금재단이 참여했다. JKL은 2021년 크린토피아를 1900억원에 인수하고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약 7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기로 하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LB PE의 KOC전기 투자 사례도 빼 놓을 수 없다. 2020년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LB PE는 2021년 4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KOC전기를 세컨더리 딜로 인수했다. 그리고 2024년 LS일렉트릭에 매각하면서 내부수익률(IRR) 44%를 기록했다.

공개 출자사업 외에도 총회연금재단은 프로젝트성으로도 다수의 출자를 진행했다. 목회자들의 노후 자금을 불려준 '대박' 케이스로는 IMM인베스트먼트의 2015년 셀트리온제약 투자가 있다. 총회연금재단이 100억원을 출자한 해당 투자에서 IMM인베스트먼트는 약 1년만에 IRR 43%를 달성했다.

올해 총회연금재단은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LP들이 출자사업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출자사업을 진행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정 산업이나 정책 목적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히 출자를 이어온 LP로도 평가받는다. 총회연금재단의 작년 기준 투자 수익은 452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