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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헤지운용 주식운용부문, 반년새 1300억 펀딩임은미 부문장 영입 후 조직 재정비…KB 이어 미래에셋·신한증권 판매사 확장

구혜린 기자공개 2025-12-03 07:55:2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헤지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이 약 5개월 만에 누적 1300억원의 주식형 펀드 자금을 모았다. 전 신한자산운용 주식 운용 총괄을 맡았던 임은미 부문장을 영입하고 조직을 재정비한 이후의 성과다. 리테일에서 롱온리 전략 펀드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으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대형 증권사 모두를 판매사로 확보할 예정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헤지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은 지난 7월부터 전일까지 총 7개 주식형 펀드를 론칭해 총 약 1300억원의 누적 설정액을 기록했다.

모두 리테일 펀드다. 손익차등형과 목표달성형으로 최근 리테일에서 선호할 만한 구조를 택했다. ‘NH헤지 에쿼티 알파 목표달성형’ 제1~3호, ‘NH헤지 다이나믹 에쿼티 목표달성형’ 제1~3호 시리즈 론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리테일에서 판매를 진행했으며 전날 설정한 펀드는 KB증권에서 첫 단독 판매에 나섰다.

초기 설정한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으로 조기 청산했다. 7월과 8월에 설정한 ‘NH헤지 에쿼티 알파 목표달성형’ 제1호(설정액 80억원) 및 제2호(210억원), ‘NH헤지 다이나믹 에쿼티 목표달성형’ 제1호(220억원)다. 각각 약 2개월 만에 15% 목표수익률을 터치하면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서 새 목표달성형 펀드를 설정, 자금을 롤오버했다.

주식운용부문장을 사실상 재건한지 5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인 점이 눈에 띈다. NH헤지자산운용은 지난 7월 신한자산운용 전 CIO(최고투자책임자)를 지낸 임은미 본부장을 주식운용부문장으로 영입했다. 임 부문장은 깊이 있는 리서치와 신중한 주식운용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난 인물이다. 부문장 영입 후 주식운용매니저를 추가 채용했고 현재도 확충 중이다.


롱온리 트랙레코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간판 펀드인 NH 앱솔루트 리턴을 포함해 그간 NH헤지자산운용의 주요 고객은 기관 LP(출자자)였다. 메자닌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펀드를 설정할 때도 대형 금융사 LP들이 서슴없이 자금을 댔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는 트랙레코드가 미미하기에 리테일 시장부터 공략하고 있는 상태다.

판매처도 확장한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및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과도 판매 계약을 맺었다. 내년 코스닥벤처펀드 판매를 위해서이지만, 주식형 펀드도 론칭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메자닌으로 정평이 나 있던 NH헤지자산운용이 주식형으로 리테일 자금을 휩쓸자 시장도 눈여겨 보는 모양새다. 정량적인 트랙레코드가 쌓이면 기관 비즈니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도 좋고 잘하는 하우스들이 많은 만큼 리테일에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NH헤지 브랜드 파워와 총괄을 맡고 있는 임은미 부문장의 이력으로 트랙레코드를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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