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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사 성과평가/하나금융]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체질 개선 집중…성장 속도 조절본업 중심 포트폴리오 재조정…수익성 회복은 더딘 흐름

김경찬 기자공개 2025-12-04 12:53:0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부임한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사진)가 성장보다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은행 여신통으로 쌓은 심사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우선 추진했다.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단기 실적보다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전략 전환은 리스크 축소와 구조 정비를 목표로 한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다.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자산 손실이 이어지면서 전체 이익 회복 속도는 더디다. 이에 김용석 대표는 연체·유의자산 관리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체질 개선 속도를 높여 중장기적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성장보다 내실, 핵심 추진 전략의 축 이동

김용석 대표를 하나캐피탈 수장으로 발탁한 배경에는 그룹의 리스크 관리 기조가 있다. 김 대표는 그룹 내에서도 영업 성과가 뛰어난 여신심사 전문가로 꼽힌다. 불안정한 금융 환경에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건전성을 확보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캐피탈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금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룹은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가 우선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

김용석 대표는 취임 이후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이는 성장 속도 조절로 이어졌고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사업 전반을 재정비하며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리스크 내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러한 전략 전환의 배경에는 김 대표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있었다.

체질 개선 과정에서 하나캐피탈의 수익성 회복은 더딘 모습을 보였다. 불안정한 실적 흐름 속에서도 수익성 지표가 반등하긴 했으나 예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편 과정에서 전반적인 영업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 창출력이 약화됐다. 이자이익뿐만 아니라 매매평가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등 비이자 부문의 실적 부담도 가중된 모습이다. 대출채권 중심으로 연체가 늘면서 대손충당금 부담이 커진 영향도 있다.

이는 건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환 비용으로 볼 수 있다. 김용석 대표는 연체자산과 유의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부실자산 관리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조직적 대응을 강화했다. 사업성 분석에 따른 채권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인 여신 관리 체계를 점검하며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다이렉트 영업 확대로 수익 기반 안정화 추진

김용석 대표가 추진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의 핵심은 질적 개선이다. 본업 중심으로 유망 산업을 육성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금융과 헬스케어를 전략적으로 취급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의료기기를 포함한 할부리스는 10%대로 확대됐다. 내실을 강화하며 본업에 충실히 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하나캐피탈은 다이렉트 영업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기존 에이전트 제휴 중심의 간접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영업 채널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상품 판매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서는 장기렌터카와 오토리스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대형 업체 채널망을 활용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기기 리스를 중심으로 취급하며 자동차금융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 중이다. 김용석 대표는 이러한 다각적 접근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다이렉트 영업 성과를 본격화해 수익성 회복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확보된 건전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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