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리더는]방성빈 부산은행장, 정치권 외풍 속 이변 주인공 될까지주·은행 두루 거친 전략통…은행 출신 선임 기조에 경쟁력↑
김영은 기자공개 2025-12-03 12:50:2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사진)이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레이스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승계 절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며 빈대인 회장 연임 가능성에 변수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런 분위기 속에 그룹 맏형 격인 은행 출신의 방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거론된다.방 행장은 그룹 내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은행의 경영전그룹장 CFO, 지주의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치며 그룹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부산은행장으로서도 3년간 임기 동안 견조한 경영성과를 보였다. 임기 첫해 부동산PF발 위기로 순익이 하락했으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올초 연임에도 성공했다.
◇어려운 업황에도 실적 회복세…그룹 맏형 역할 해냈다
방 행장은 지난 27일 BNK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와 함께 계열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8일 4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방 행장은 1965년 7월생으로 브니엘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검사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임원에 올랐다. 부산은행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상무, 전무를 거쳐 2023년부터 부산은행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올초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를 1년 더 부여받았다.
방 행장은 그룹 내 전략통으로 지주와 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행의 CFO 재직 당시 은행장이던 빈 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전체적인 재무 전략을 구상했다. BNK금융 전무 시절에는 그룹의 전반적인 글로벌 및 디지털 전략을 주도했다. 현재도 그룹과의 유기적 협업이 필요한 밸류업, 상생금융 등 과제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방 행장은 어려워지는 영업 환경 속에서도 경영 성과 측면에서 견조한 성적을 보였다. 방 행장 취임 첫해였던 2023년 순이익은 3831억원으로 전년 동기(4648억원) 대비 17.6% 줄었다.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다만 2024년 4107억원을 기록하며 일부 회복했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09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빈대인 체제 속 경쟁 어려웠지만 외풍에 '변수' 커졌다
방 행장은 BNK금융이 여전히 은행업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회장에 도전할 수 있는 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룹의 맏형 계열사인 부산은행장으로 그룹 내부 사정에 밝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애초 인선 작업 초반에는 빈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이 떄문에 계열사 CEO인 방 행장의 선임 가능성은 낮았다. 방 행장은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와 함께 빈 회장 체제 내에서 기용된 인물로 지주 CEO가 용퇴하지 않는 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정치권에서 BNK금융의 인선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변수가 발생했다. 다만 BNK금융이 이사회 중심 승계 절차를 마련하고 금감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인선 작업을 진행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는 없다는 입장이다.
숏리스트 후보 중에서는 빈 회장 다음으로 내부 입지가 높은 방 행장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부각된다. 역대 BNK금융 회장은 외부 출신인 김지완 전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부산은행장 출신이었다. 안감찬 전 행장도 이번에 최종 후보군에 올랐지만 방 행장이 재임한지 3년이 넘었고 세대교체 필요성을 고려하면 방 행장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농협금융 인사 풍향계]NH농협카드 신임 대표에 이정환 부행장
- [흥국생명 인사 풍향계]전략영업에 KB손보 출신 영입…CFO, CCO도 교체
- 칼날 위에 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자체적 쇄신 단행한다
- [Policy Radar]정부 추진 '예금토큰', 은행 디지털 기회 더 커진다
- 우리카드, 소비자보호헌장 선포…내부통제 강화 드라이브
- [Policy Radar]전금업자 결제수수료, 마진구조 공시 의무화
- [수협은행 신학기 체제 1년]재무 건전성 '퀀텀점프' 준비 완료
- [제2금융권 인사 키워드]'AX 실행' 방점 찍은 보험사, 전담조직 신설 흐름
-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하나금융 '금융-플랫폼-블록체인' 삼각편대 구상
- [제2금융권 인사 키워드]'DX 넘어 AX로' 패러다임 전환, 조직 DNA부터 바꾼다
김영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칼날 위에 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자체적 쇄신 단행한다
- [금통위 POLL]금융안정 여전히 위협…당분간 동결 지속
- 카카오뱅크, 부대표에 한투 출신…2대주주 존재감 여전
- [보험사 기본자본 규제 파장]기본자본 규제 도입 앞뒀지만 자본 질 저하 못 막는다
- [금융지주·은행 인사 키워드]미래 생존 과제 된 AI 전환, 조직·임원 역량 강화
- [thebell note]AI 전환, JB금융이 한다면
- 부산은행, BNK캐피탈 산하 카자흐스탄 법인 인수한다
- [2026 승부수]황병우 iM금융 회장, 정상화 다음 과제는 '비은행'
- [2026 승부수]강태영 농협은행장, 수익성 강화 열쇠는 '초개인화 금융'
- [JB금융 인사 풍향계]김기홍 체제 3기 2년차, 키맨 면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