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인사]유플러스 '조직 슬림화' 방점, 팀단위 유기적 협업 추진고부가가치 사업부 중심…사업·상품 조직 분리 '수익화 속도전'
노윤주 기자공개 2025-12-02 07:09:0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2: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2026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예고했던 대로 AI 전환(AX) 사업 중심 재편이 핵심이다.대조직 구성은 유지한다. 커스터머부문, 기업부문, 네트워크부문, CTO 등 4대 부문 체제는 그대로 가져가지만 각 부문 내 주요 사업 영역의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전문성과 서비스 출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뒀다.
◇4대 부문장 그대로…조직 슬림화에 집중
1일 LGU+는 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유관 부서들이 민첩하게 협업하는 크로스 펑셔널(Cross-Functional) 체계 전환이 이번 개편의 키워드다. 큰 틀에서는 콘텐츠·플랫폼 등 신사업 대신 AI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에 착수한다는 기조를 이어간다.
LGU+의 조직은 크게 부문급 대조직, 부문 산하 그룹 조직, CEO 직속 조직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조직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재원 커스터머 부문장(부사장) △권용현 기업 부문장(부사장) △권준혁 NW 부문장(부사장) △이상엽 CTO(전무) 모두 이동 없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문을 이끌어 나간다.
대신 이번 개편에서는 부문 산하 그룹 조직이 유연하게 움직이고 협업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조직구조도 슬림화한다. 그룹 조직을 구성하는 여러 팀을 통합한다. 역할이 중복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LGU+는 이를 '대팀제'라고 표현했다. 또 업무에 AI를 도입해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 수행을 최소화하고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수익모델 창출+서비스 개발 동시 진행 '초점'
눈에 띄는 변화는 각 부문별 사업조직, 상품조직 구분이다. 사업조직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구해 수익화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한다. 상품조직은 기획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통신 본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 부문에도 이를 적용한다. 커스터머 사업부 산하에는 모바일과 홈사업 그룹이 배치돼 있다. 모바일 그룹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 사업과 상품을 분리했고 홈사업도 인터넷·IPTV 운영 조직과 상품 기획 조직을 구분했다.
기업 부문도 팀 분리가 이뤄졌다. AX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는 사업 조직과 상품을 기획, 출시하는 '상품 조직'으로 나눴다. AICC와 AIDC 등 AI 중심의 B2B 사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클라우드 보안 등 주요 신사업의 상품 기획 기능은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CTO 조직도 재편했다. 산하 개발 조직을 주요 핵심 사업별 전담 조직 형태로 바꿨다. AICC, AIDC, 익시오 등 주요 AX 사업마다 전담 개발팀을 두는 방식이다. 사업부서와 개발부서가 핵심 목표를 공유하며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다.
AX 사업을 강화하려는 기조는 네트워크 부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통신망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임에도 'NW AX그룹'을 신설했다. 네트워크 운영체계를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LGU+ 측 설명이다.
콘텐츠 사업은 예상과 같은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CCO 직책을 폐지했다. 자체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던 스튜디오 X+U도 순차적으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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