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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어워즈 휩쓴 KTB네트워크 출신…업계 영향력 재확인1세대 벤처캐피탈 출신 인력들, 각 하우스에서 성과로 존재감 확인

이성우 기자공개 2025-12-04 08:05:2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코리아 VC 어워즈 2025'에서 시상된 15개 부문 가운데 6개가 KTB네트워크 출신 인물 또는 KTB네트워크 출신이 대표로 있는 벤처캐피탈(VC)에 돌아갔다.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운용사와 인력 상당수가 KTB네트워크 출신이었다. 국내 1세대 VC로 불리는 KTB네트워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인물들이 각각의 하우스에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한국벤처투자 코리아 VC 어워즈 2025에 KTB네트워크 출신인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이승헌 SL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종승 비에이파트너스 △김재한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 △윤승용 한리버파트너스(Han River Partners) 고문 등이 수상자로 나섰다. 이들은 모두 과거 KTB네트워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핵심 경력을 쌓았던 인물들이다.


올해의 VC 대형 부문 수상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는 김창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1994년 KTB네트워크에 입사하며 심사역 커리어를 시작했다. 30년 가까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투자 전략을 지휘해 왔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달바글로벌 투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회수 성과를 기록하며 평가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올해의 VC 중형 부문에서는 이승헌 대표가 이끄는 SL인베스트먼트가 수상했다. 이 대표도 KTB네트워크 출신으로 2000년 SL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오랜 기간 투자심사역과 임원을 거친 뒤 2021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가 이끈 달바글로벌 투자는 34배 멀티플을 기록했다.

올해의 VC 소형 부문에서는 KTB네트워크 출신 이종승 대표가 설립한 비에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비에이파트너스는 최근 1년간 13개 기업에 신규 투자를 이어왔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에서 4.3배, 에스오에스랩에서 3.1배 멀티플을 기록했다. 올해의 VC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은 KTB네트워크 출신이 싹쓸이 한 셈이다.

최우수 심사역 3명 중 2명도 KTB네트워크 출신이다. 달바글로벌 투자 성과로 최우수 심사역 중진 부문 상을 받은 김재한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는 1999년 KTB네트워크에 합류해 벤처투자 경력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3년간 잠시 회사를 떠나 있었지만 복귀 이후 대규모 투자를 위한 '스페셜 시츄에이션' 본부를 이끌며 성과를 냈다.

최우수 심사역 특허 부문 상을 받은 김명환 대표는 2000년 KTB네트워크에 입사해 바이오 투자 심사역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KTB네트워크에서 바이오팀에 배치를 받은 이후 쭉 바이오 분야에 투자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상도 신약 개발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 투자로 2.2배 이상의 멀티플을 달성해 받았다. 아울러 그의 대표 트랙 레코드로는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있다. 총 678억원을 투자해 22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 상은 한리버파트너스(Han River Partners)가 받았다. 수상자로는 윤승용 고문이 나섰다. 그 역시 KTB네트워크 출신이다. 특히 KTB네트워크의 미주법인인 KTB벤처스 대표를 역임했다. 당시 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라인을 국내로 연결해 왔다. 한국벤처투자 역시 한리버파트너스가 최근 국내 혁신기업 10곳 이상에 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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