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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경영분석]토스뱅크, 대출 규제 강화에도 수익성 '깜짝' 상승이자수익 줄었지만 비용 관리 효과…비이자 부문도 적자폭 줄였다

김영은 기자공개 2025-12-02 12:51:3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역대 분기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에만 상반기 순익 만큼을 벌어들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규제에도 주택담보대출이 없어 영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고 이자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고객 기반이 꾸준이 늘어나며 운용, 수수료 수익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11월말 기준 1400만명 고객 기반을 달성하고 1000만명에 가까운 MAU(월간활성사용자수)를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도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익 814억…NIM 2.56% 기록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8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45억원) 대비 2.4배 가량 증가했다. 분기별로 봐도 순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41.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상반기 순익(404억원) 만큼을 벌어들이며 실적이 뛰었다.

이자손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손익은 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5623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1조399억원에서 1조13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자비용을 크게 줄이며 손익은 늘어났다. 이자비용은 4776억원에서 19% 감소한 386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아지며 NIM(순이자마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명목 NIM은 2.56%로 전년 동기(2.49%)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2.94%에서 3.59%포인트 오른 6.53%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정부 규제 영향에 주담대 영업에 제동이 걸리며 예대업 수익성이 악화하는 추세지만 토스뱅크는 예외였다. 아직 담보대출 상품 라인업이 없는 만큼 정부 규제의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9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4조584억원으로 전년말(13조1162억원) 대비 7.18% 증가했다.

◇천만 MAU 목전, 수수료수익 41% 증가 '성과'

수신을 기반으로 한 운용 수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투자금융자산거래손익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25억원)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운용 수익은 3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8%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아직 적자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손실은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433억원) 대비 줄었다. 수수료수익이 854억원에서 41.1% 증가한 1205억원으로 늘어나며 성과를 보였다.

고객 기반이 늘어나며 운용 및 수수료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 3분기 기준 고객 수 1370만명으로 전년동기(1110만명) 대비 23% 증가했고 11월말 기준 고객수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MAU도 981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하며 제1금융권 은행 중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담보대출 기반이 없는 대출 구조는 건전성 면에서는 고민거리다. 토스뱅크의 3분기 기준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0.99%)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관련 연체율이 0.92%, 기업대출 연체율이 2.57%를 기록했다. *타 인뱅과 비교

그럼에도 정교한 건전성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4%로 전년 동기(1.21%) 대비 0.27%포인트 개선됐다. 가계 대출 부문 고정이하여신이 1133억원에서 976억원을 줄었다. 기업 관련 고정이하여신은 392억원으로 1년 사이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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