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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 EB에 메자닌 운용사들 관심[Market Watch]표면이율 0%대 120억원 규모 EB 발행... 수성·오라이언·SP 등 관심

최은지 기자공개 2025-12-08 08:02:1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성자산운용과 오라이언자산운용, SP자산운용 등 주요 메자닌 운용사들이 동합금계열 비철금속 전문업체 대창이 발행한 교환사채(EB)에 투자했다. 기존에 보유 중이던 펀드나 자사 일임 계좌, 신기사조합 등 다양한 비히클을 활용해 자금을 집행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창은 지난 11월 21일 이사회에서 120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대창 제7회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EB 발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보유한 자사 보통주 1482만 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790만 주를 처분하게 됐다. 이번 EB 발행 주선은 KB증권이 맡았다.

이번에 발행한 EB의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 뒤인 2030년 12월 1일이다. 조기상환청구권이 포함돼 있어 발행 후 2년 6개월부터 사채권자는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주가 하락에도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


이에 주요 메자닌 하우스들이 대창 EB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발행한 EB의 표면이율은 0%로 채권으로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교환가는 기존 주가 대비 20% 높게 책정됐다. 주가가 교환가액을 넘었을 때 교환 권리를 행사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수익 창출 방법인 만큼 투자에 참여한 운용사들은 대창의 향후 주가가 교환가액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모습이다.

수성자산운용은 두 개의 펀드와 일임 계좌로 자금을 댔다. 기존에 운용 중이던 수성멀티메자닌SN2와 수성코스닥벤처SN9에 각각 660,938 주(10억원)를 담았다. 자사 일임 계좌도 활용했다. 수성자산운용이 포트폴리오 내 편입한 대창 EB 규모는 총 30억원이다.

에스피자산운용은 SP 메자닌E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를 비히클로 활용해 15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112억원 규모로 지난 4일 설정됐다. 오라이언자산운용도 오라이언 메자닌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오라이언 명품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22호(전문)에 각각 2억, 3억원을 담았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과 결성한 신기사조합을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편입한 EB 규모는 10억원이다. 이외에 웰컴저축은행, 아이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들도 투자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앞두고 무분별하게 EB 발행에 나선 상장사들을 제재하고자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EB 발행이 지배구조와 주주 이익에 미치는 영향, EB 발행의 타당성, 확보한 재원 활용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대창은 최근 AI 데이터센터나 전력망 확충 등으로 구리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폭발한 가운데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해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이번 EB 발행 이유로 꼽았다. 이어 0% 금리로 1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 해당 재원을 전부 차입으로 마련하는 것보다 연 평균 3~4% 수준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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