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셀트리온 신약전략 오픈이노베이션 "CGT·펩타이드까지"[현장줌人]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 "기술 도입 통한 협업, 투자도 염두"
김혜선 기자공개 2025-12-03 08:23:2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자기면역질환 그리고 비만까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기술도입을 통해 신약 후보군을 빠르게 늘렸다.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을 추진하며 최근 몇 년간 늘어난 신약 개발 후보를 순서에 맞춰 단계적으로 중심을 둔다. 가장 주력하는 모달리티는 ADC다. 더벨은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부사장, 사진)을 만나 신약 개발 전략에 대해 들었다.
◇ADC·자기면역질환 기술도입,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기획
셀트리온은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 연사로 참석했다. 인청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천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지만 셀트리온의 목적은 달랐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소개를 위해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권 부사장이 직접 강단에 올랐다.
현장에서 더벨과 만난 권 부사장은 "행사 직전 인천시와 손잡고 바이오 산업의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2건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ADC와 다중항체 분야로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어 이를 알리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잇따라 바이오텍의 기술을 도입하며 신약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핵심 분야로 삼고 있는 ADC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비만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자체 개발 중인 비만을 제외하고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머스트바이오와 맺은 기술도입 계약도 이의 일환이다. 10월 말 셀트리온은 머스트바이오와 PD-1·VEGF·IL-2v 타깃 삼중융합단백질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머스트바이오가 보유한 사이토카인 플랫폼 및 다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11월 초에는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카이진과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2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전신 중증 근무력증과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희귀성 자가면역질환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취지다.
권 부사장은 "최근 도입한 기술은 갑지 결정된 게 아닌 몇 년 전부터 오랫동안 눈여겨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결정한 협력"이라며 "2022년을 기점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팀을 만들어 기능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펀드 활용 얼리스테이지 투자, CGT 등 신규 영역도 관심
연이은 기술 도입으로 포트폴리오는 확장되고 있찌만 우선순위를 두는 전략도 필요하다.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ADC다. 국내 바이오텍 트리오어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으며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의지를 비췄따.
셀트리온은 지난달 19일 셀트리온은 트리오어와 '플랫폼 기술실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트리오어가 보유한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TROCAD에 대한 기술실시 및 라이선스 계약이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ADC 파이프라인 치료 효과를 보다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부사장은 "셀트리온은 다양한 모달리티를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강점이 있는 항체 기반 ADC와 다중항체를 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며 "신규로 진출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신약 개발 계획을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세포유전차치료제(CGT), 펩타이드 등을 개발하는 기업과 투자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11년간 신약 개발 투자 목적으로 8개가량의 펀드를 공식 운영해왔다. 해당 펀드를 활용해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CGT, 펩타이드 등은 투자 관점으로 국내 기업을 살피며 현재는 매우 초기 단계인 얼리스테이지 단계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ADC를 비롯한 보유 물질에 대한 개발에 집중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면 기업 인수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케이엔알시스템, 중부발전과 '낙탄회수로봇' 현장실증 완료
- DB, 동곡사회재단 휘하 '삼동흥산·빌텍' 편입의제
- [쿠팡 개인정보 유출]리스크 국면에도 물류 확장…3조 투자 로드맵 ‘진행형’
- [쿠팡 개인정보 유출]'보안사고→통상마찰' 프레임 전환, 로비 성과 나오나
- [Policy Radar]피자헛 '차액가맹금' 최종 패소, 프랜차이즈 업계 여파는
- [아크테릭스 성장 로드맵]글로벌 본사 인사로 채운 임원진, 통제력 강화의 '명암'
- 긴장감 가득한 롯데 VCM, 그룹 위기의식 관통
-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아워홈, '신설' 라이프솔루션서 시너지 커진다
- 'K-고데기' 대표주자 보다나, 신임 CFO 기반 재무 정비
- 경영 일선 물러나는 신학철 "전기요금 합리화" 당부
김혜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프로젠, '이전상장 재추진' CFO 잇단 퇴사에 법무임원 겸직
- [thebell note]사랑니같은 치약 개발사업
- 셀인셀즈, 오가노이드 2상 겨냥 '시리즈C' 100억 펀딩
- 오리온 신사업 총괄 퇴사, 오리온바이오 대표도 교체
- [JPM 컨퍼런스 2026]엔비디아 리셉션에서 젠슨황 만난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
- [Red & Blue]큐라클, 입지 되찾은 'CU06' 진전된 임상에 기대감도 '쑥'
- [클리니컬 리포트]하이센스바이오, 시린이 치료제 美 임상 2상 막바지
- 엘앤케이바이오, 미국에 신제품 출시 수요 대응 '캐파 확장'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해외임상 CB에 ‘이자 소급 옵션’
- 알리코제약, '생산증설 전략' 실적개선에도 차입부담 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