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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대신자산신탁, 책준 리스크 해소 '흑자 유지'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 적립 제한적…경영지원·신탁사업1부문장 교체

김서영 기자공개 2025-12-03 07:32:5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업계 침체 속 영업 흑자를 유지했다. 마지막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이 지난달 준공하면서 관련 리스크를 모두 해소했다. 도시정비 수주를 확대하며 수주곳간을 넉넉히 채워뒀다. 또 경영지원부문장과 신탁사업1부문장에 새로운 인물을 선임하며 변화를 줬다.

대신자산신탁은 올 3분기 458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57억원)와 비교해 2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상반기에 이어 흑자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209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낸 바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 수주에 집중하며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수주 규모 순위만으로 놓고 보면 신탁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도시정비 사업은 7~8년 이상의 장기사업으로 당장의 실적 개선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대신자산신탁)

같은 기간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상승했다. NCR이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탁사 재무안정성 지표 중 하나다. 올 3분기 NCR은 698%로 집계됐다. NCR은 작년 4분기 중에 139.2%포인트 상승해 774%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642%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규제비율 1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 3분기 동안에 책준신탁 리스크를 모두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책준신탁은 기한 내 준공이 불발되면 신탁사가 대주단에 PF 대출채권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지난 9월 1일에는 성남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며 신탁계정대 전액을 회수했다. 지난달 10일에는 마지막 책준신탁 사업장이었던 인천 동춘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사용검사를 받으며 준공됐다.

책준신탁 리스크를 털어낸 대신자산신탁은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매진하고 있다. 도시정비 사업은 차입형 토지신탁에 속한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자금 조달부터 사업 추진, 공사 관리 등 부동산 개발 전 과정을 책임지기 때문에 위험이 크지만, 그만큼 수수료율도 높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통상 3년에 걸쳐 수익을 인식한다.

올 3분기 대신자산신탁의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은 437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은 429억원으로 8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작년 말까지 문제 사업장을 대부분 정리해 300억원이 넘는 대손충당금을 쌓았고, 올 들어 새롭게 부실화된 사업장이 없었던 덕분이다.

올 3분기 차입형 토지신탁고 규모는 1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1562억원과 비교해 19.6% 증가한 수치다. 차입형 토지신탁고가 2년째 1000억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그간 차입형 토지 신탁고는 2022년 316억원, 2023년 97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차입형 토지신탁 시장 진출 3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대신자산신탁이 수주한 주요 도시정비 사업 프로젝트는 △목동 13단지 재개발 사업 △안산 주공 9단지 △상도 15구역 등이 있다.

한편 최근 대신자산신탁 임원진에 변화가 생겼다. 신임 경영지원부문장에 이홍훈 전무가 선임됐다. 이 전무는 직전까지 대신자산신탁에서 신탁사업1부문장으로 일했다. 1972년생인 이 전무는 대신증권 출신으로 인프라서비스부 부장, 대신증권 PF2본부장 등을 거쳤다. 전임자였던 김동훈 상무는 대신프라퍼티 경영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신탁사업1부문장 자리에는 신제현 부문장이 선임됐다. 1972년생인 신 본부장 역시 대신증권 출신이다. 대신증권에서 팀장으로 일하던 그는 디에스한남 본부장, 대신저축은행 준법감시인을 역임했다. 직전까지 대신프라퍼티 상무로 재직하다 대신자산신탁으로 적을 옮기게 됐다.

(출처: 대신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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