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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 강자 토러스운용, 헤지펀드 라인업 확대 본격화펀드 운용 축 강화, 목표달성형 1·2호로 재수요 확보

고은서 기자공개 2025-12-08 17:39:1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러스자산운용이 투자일임 강자에서 펀드 운용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AUM) 가운데 2조원 이상이 일임 자산일 정도로 위탁 운용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지만 최근에는 헤지펀드 라인업 확충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목표달성형 상품을 연달아 내놓으며 라인업을 키우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투자일임 중심이던 운용 구조를 조정하며 펀드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부적으로 주식 운용 인력을 보강하고 전략별 상품 구성을 재정비하는 등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일임에서 축적한 운용 역량을 펀드 형태로도 구현하겠다는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토러스운용은 올해만 총 4개의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토러스 정수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토러스 정도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시작으로, 최근 목표달성형 펀드 1호와 2호를 연달아 선보였다. 그간 일임 중심이던 토러스운용이 펀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러스자산운용은 최근 '토러스 넥스트 목표달성형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2호' 펀드를 새롭게 설정했다. 설정액은 약 103억원이며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한다. 펀드는 1호와 동일하게 단기 변동성 구간을 활용한 성과 달성 구조를 유지한다. 리스크를 제한하면서도 단기간에 목표수익을 충족할 수 있는 전략은 최근 은행·증권 창구에서 수요가 두드러지는 상품 구조 중 하나로 꼽힌다.

토러스자산운용은 1호 펀드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목표수익률을 충족해 청산된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한다. 1호 고객 가운데 상당수가 후속 펀드에 대한 재가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2호 설정 시기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앞당겨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상품의 성과가 확인되면 후속 시리즈의 모집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지는 구조"라며 "토러스운용도 수요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토러스자산운용이 목표달성형 상품을 연속 출시하는 것은 올해 사모펀드 시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초부터 목표달성형 펀드가 판매 채널에서 주목을 받으며 설정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정 섹터 중심의 장기 보유보다 단기 성과를 먼저 확인하려는 투자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판매사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다만 목표달성형은 회전 속도가 빠른 만큼 운용사 입장에서는 변동성 구간 선택과 목표수익률 설정이 핵심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토러스자산운용은 주식 운용 역량을 활용해 전략 안정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2호 이후에도 시장 상황과 판매사 수요를 종합해 시리즈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러스자산운용의 1일 기준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2조2000억원이다. 투자일임에 강한 하우스인 만큼 일임 규모만 2조원을 넘는다. 올해 들어 신규 펀딩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현재 보유한 헤지펀드는 5개로, 설정액은 80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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