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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2년 성과 리뷰]연간 에비타 흑자 돌파, 운영 성과 '본격화'②2025년 5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 성장전략 입증

변세영 기자공개 2025-12-10 09:38:55

[편집자주]

동북아 최대 리조트를 표방하는 인스파이어가 소프트 오픈으로 베일을 벗은 지 2주년이 됐다. 숙박과 카지노, 리테일이라는 삼각편대 시너지를 발판 삼아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면서 에비타 흑자를 달성한 게 성과로 꼽힌다. 최근에는 리파이낸싱도 마무리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더벨은 인스파이어의 그간의 경영 성과를 정리하고 의미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스파이어가 2025 회계연도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사업성을 입증했다. 카지노와 비카지노 영역인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매출 총이익 기준 흑자 전환을 통해 전체적인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성장과 효율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6개월 연속 EBITDA 흑자, 가시적인 영업 성과 입증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지난 1일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025 회계연도(2024.10~2025.09) 기준 인스파이어는 연간 EBITDA가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 회계연도에는 EBITDA 마진이 마이너스(-)였는데 올해 플러스 1.4%로 뒤집힌 것이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가비, 무형자산 상각 전 영업이익이다.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 상각비라는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을 제외하고 이자 비용이나 세금 등 운영 이외의 요소를 배제하는 만큼 오직 사업 자체의 성과만을 평가할 수 있다. 에비타 흑자는 곧 기업의 영업활동이 돈을 버는 레벨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업 안정성을 갖췄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스파이어는 2023년 11월 호텔과 아레나 등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그랜드오픈을 통해 영업을 시작했다. 개장 이전에는 매출 ‘제로’ 상태에서 적자만 쌓이고 있었다. FY2022(2021.10~2022.09) 영업손실 215억원, FY2023(2022.10~2023.09) 영업손실은 668억원에 달했다.



영업 첫해인 FY2024(2023.10~2024.09) 매출액은 2190억원, 영업손실은 1563억원, 순손실은 26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오픈 초기에는 순손실 규모가 매출을 넘어섰을 만큼 적자가 컸다. 다만 이후 리테일과 호텔, 카지노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올해부터 반전이 나타났다. 2025년 5월 기준 처음으로 에비타가 플러스를 기록했고 이후 지난 10월까지 6개월 연속해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지노와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흑자(매출 총이익 기준) 전환을 이룬 데 따른 것이다.

◇‘손바뀜’ 성공적, 베인캐피탈 ‘성장+효율’ 노하우 통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리조트나 호텔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흑자를 내기는 어려운 구조다. 운영 안정화, 서비스 품질 확보, 인지도 구축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서다. 특히 오픈 초기에는 마케팅이 필수적이고 가격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동반되다 보니 매출이 다소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통상 2~3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인스파이어의 성과는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에비타 흑자는 M&A(인수합병)나 투자 유치 시 기업의 가치 평가(Valuation) 과정에서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올해 초 인스파이어는 한차례 손바뀜이 일어났다.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인스파이어 모회사 '엠지이코리아(MGE Korea)'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면서다.

당초 인스파이어는 미국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인 모히건사가 주도해 외국인 직접 투자로 이뤄졌지만 대출 약정 이슈로 지분이 넘어가면서 2막을 맞았다. 베인캐피탈은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투자 포트폴리오 경험을 살려 수익 구조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베인캐피탈이 당장 인스파이어를 매각에 나서진 않겠지만 '흑자'라는 타이틀은 추후 엑시트 과정에 핑크빛 기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전반적인 카지노 성장과 함께 리조트 체류와 소비를 이끌 복합 엔터테인먼트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면 에비타(EBITDA) 실적과 매출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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