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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리더는]"흠 잡을 데 없었다" 진옥동 회장 연임 사실상 성공괄목할 성과로 경영능력 검증…진옥동 "초심 찾겠다"

조은아 기자공개 2025-12-05 12:03:4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3: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외부 후보를 평가한 끝에 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도덕성, 업무 전문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진 회장이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경영능력을 검증한 점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진 회장은 재임 기간 그룹의 사상 최대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 상승도 견인했다.

◇"흠 잡을 곳 없는 성과 냈다"

4일 신한금융은 회추위를 열고 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외이사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진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는 지난달 진옥동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의 내부 후보와 1명의 외부 후보로 구성된 4명의 숏리스트를 꾸렸다. 이 과정에서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고, 외부 후보를 위한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신한은행장, 신한금융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으며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증명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점,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회추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곽수근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회추위 직후 이뤄진 간담회에서 "(진 회장이) 지난 3년간 흠 잡을 곳이 없는 성과를 냈다"며 "특히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했던 점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회장이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는 점, 향후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도 연임 성공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역대 최대 신기록 눈앞…"초심 찾겠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의 연임으로 경영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진 회장 체제에서 신한금융은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4조46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직 4분기 순이익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연간 순이익 4조4502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 순이익은 연간 기준으로 신한금융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도 재차 역대 최대 순이익을 경신하게 된다.

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로 신한금융의 시가총액(3일 종가 기준 38조7900억원)은 3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40조원을 눈앞에 뒀다.

진 회장이 임기 내내 강조한 '스캔들 제로' 원칙도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무리한 영업으로 소비자보호에 실패하거나 내부통제 기강이 흔들리는 것을 경계하라고 경영진에게 강조해왔다. 지난해 일부 계열사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으나 일관된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추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진 회장은 회추위 인터뷰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인가, 제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며 "40년 전 (신한이) 창업했을 때의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연장을 확정하고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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