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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씨너지, 천만불탑 수상…글로벌 고객 비중 90% 육박해외매출 비중 대부분…시리즈A 라운드 탄력

이채원 기자공개 2025-12-05 07:40:3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탈탄소 솔루션 스타트업 씨너지가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진용남 씨너지 대표는 산업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함께 받았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실적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씨너지는 기업의 RE100 달성과 넷제로 실현을 지원하는 B2B 환경 원자재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탄소배출권 등 환경 상품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환경 원자재 거래·정산뿐 아니라 공급망(Scope3) 대응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국가별로 흩어진 계열사와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하고, 규제에 맞춘 조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씨너지는 해외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165억원(1195만달러) 매출 가운데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플랫폼 이용 기업 중 해외 고객 비중도 88%에 달한다.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해 초 81개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196개사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 기준 217개사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91개사가 해외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및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플랫폼을 찾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중심의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도 가팔랐다. 씨너지의 매출은 2023년 25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약 165억원으로 뛰었다. 이 중 탄소배출권 부문 매출이 약 13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REC 거래가 약 35억원을 담당했다. 다만 환경 원자재 구매비용과 인건비가 매출원가에 반영되며 원가율이 약 97%에 달했고 약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을 약 300억원까지 확대하고 향후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REC 거래 및 PPA(전력구매계약) 중개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씨너지는 싱가포르·유럽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글로벌 거점을 구축했다.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 IT센터에 입주해 내년부터 영업 인력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미국 지역에서 단순 간접거래를 넘어 엔드바이어 대상 ‘직접 거래’ 구조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수백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도 한창이다. 조달 자금을 글로벌 영업 확대와 핵심 M&A에 투입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동남아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클린에너지 기업 M&A를 추진 중이다. 해당 기업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기반으로 17개국에서 125건 이상의 전력판매계약(PPA)을 보유하고, 15개 탄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인수 시 자사 플랫폼의 SCM 기능과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되며 다양한 환경 원자재 소싱이 가능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RE100 기업 대상 공급 능력을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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