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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지오센트릭 겸임정유-화학 시너지 모색...SK이노 전계열 AI전환 전담 조직 신설

정명섭 기자공개 2025-12-04 16:56:5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정유와 화학사업간 시너지로 활로를 모색하려는 조치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인공지능(AI)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에 CEO 직속 AI 전환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자회사 CEO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사는 정유와 화학사업간 시너지를 모색해 경쟁력을 키우고 AI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 공업화학과를 나와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다. 이후 SK에너지 엔지니어링본부장, 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다. 2023년부터는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을 역임했고 작년 10월 인사 때 SK에너지 사장에 선임됐다.

기존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회사를 이끈지 1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 중심의 저가 공세, 전방산업 둔화 등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담이 컸던 데다 그룹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화학사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더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2023년 말 울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구축에 나섰지만 친환경 시장의 개화시점이 늦어지면서 그룹의 리밸런싱 대상이 왰다. SK지오센트릭은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울산산단의 대한유화와 지분매각, 설비 통폐합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운영효율화(O/I)를 통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AI 활용에 속도를 내기 위해 본사와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조직으로 AX전담조직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직명은 AX단으로 이규석 단장은 초대 단장을 맡는다. 그는 본사와 사내독립기업(CIC)의 AI 추진업무를 겸임하며 그룹의 AI 활용 로드맵을 총괄한다.

이 단장은 SK이노베이션 O/I추진단 디지털전환(DT)추진실장을 역임한 인물로 SK이노베이션이 디지털 혁신 및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자체 AI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조직개편에는 글로벌 에너지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도 담겼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솔루션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추형욱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에너지솔루션사업단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등에 대비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베트남·미주 조직 강화는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 축을 재정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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