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대표 하마평…김덕환 현대카드 전 대표 경쟁우위최진환·박익진·서호성 거론…'CEO경력 중시' MBK 기조에 김 전 대표 업계 복귀설도
김보겸 기자공개 2025-12-08 12:04:21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차기 대표 선임작업에 들어가면서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본격화하고 있다. 임시이사회가 승계 절차를 개시한 이후 30일 내 새 대표를 선임해야 하는 만큼 빠르면 이달 중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현재까지 총 4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3명이 현대카드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CEO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의 책임을 지고 본인을 포함한 인적쇄신 차원에서 퇴임을 결정했다는 게 롯데카드 측 설명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박익진 전 롯데온 대표 △서호성 전 케이뱅크 대표 등 총 4명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MBK파트너스가 HK저축은행 경영에 참여하던 시기 현대캐피탈 상무로서 사외이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며 현대카드·캐피탈 전략기획본부, 현대라이프 대표,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거쳐 현재 롯데렌탈을 이끌고 있다.
박익진 전 롯데온 대표는 ING생명 시절부터 MBK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2000년 맥킨지 프로젝트 매니저, 2004년 한국씨티은행 카드사업본부 CFO·CSO를 거쳐 2006년 맥킨지 부파트너를 지냈다. 2012년에는 현대카드·캐피탈 전략담당 전무, 2014년 ING생명 마케팅본부장 부사장, 2019년 MBK 롯데카드 마케팅디지털 부사장을 거쳐 2021년 어퍼니티 오퍼레이션 총괄헤드 등을 역임했다.
서호성 전 케이뱅크 대표 역시 현대카드 출신이지만 MBK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크지 않다. 다만 MBK가 케이뱅크에 2000억 원가량을 투자했던 시기 CEO였던 만큼 일정 부분 인연은 존재한다. 1992년 삼성생명 입사 후 현대카드,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을 거쳤다.
후보군 가운데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가 상대적으로 유력하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현재는 임추위가 진행 중인 만큼 특정 후보를 단정적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게 업계 전반의 시각이다.
MBK파트너스는 CEO 선임 과정에서 전문성과 검증된 경영 경험을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카드업 경험을 넘어 실제 카드사 CEO를 지낸 경험이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MBK는 CEO라는 직책 자체에서 비롯되는 경영 능력과 리더십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라며 "아무리 실무 능력이 뛰어나도 CEO 경험이 없으면 검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의 경력은 이러한 평가에 무게를 싣는다. 그는 2021년 4월 현대카드 대표로 선임됐으나 취임 1년 4개월 만인 2022년 9월 돌연 사임했다. 공식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였지만 중도 퇴임했다. 이후 현대카드는 4개월간 후임 대표를 선임하지 않다가 다시 그를 대표로 앉혔다. 이후 2025년 7월 김 전 대표는 임기 8개월을 남기고 두 번째로 사임했고 현대카드 대표이사는 조창현 대표로 교체됐다.
나머지 후보 3명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현직 대표인 만큼 롯데카드로 옮길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많다. 롯데렌탈 매각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굳이 롯데카드 대표직을 선택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서호성 전 케이뱅크 대표 역시 최근 부동산 권리조사업체 리파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농협금융 인사 풍향계]NH농협카드 신임 대표에 이정환 부행장
- [흥국생명 인사 풍향계]전략영업에 KB손보 출신 영입…CFO, CCO도 교체
- 칼날 위에 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자체적 쇄신 단행한다
- [Policy Radar]정부 추진 '예금토큰', 은행 디지털 기회 더 커진다
- 우리카드, 소비자보호헌장 선포…내부통제 강화 드라이브
- [Policy Radar]전금업자 결제수수료, 마진구조 공시 의무화
- [수협은행 신학기 체제 1년]재무 건전성 '퀀텀점프' 준비 완료
- [제2금융권 인사 키워드]'AX 실행' 방점 찍은 보험사, 전담조직 신설 흐름
-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하나금융 '금융-플랫폼-블록체인' 삼각편대 구상
- [제2금융권 인사 키워드]'DX 넘어 AX로' 패러다임 전환, 조직 DNA부터 바꾼다
김보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농협금융 인사 풍향계]NH농협카드 신임 대표에 이정환 부행장
- 우리카드, 소비자보호헌장 선포…내부통제 강화 드라이브
- [Policy Radar]전금업자 결제수수료, 마진구조 공시 의무화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기초체력 다진 김건호 우리금융F&I 대표 재신임
- [제2금융권 인사 키워드]'신뢰 회복' 방점 찍은 카드사 인사
- [제2금융권 인사 키워드]테크·소비자보호가 이끈 대전환
- [thebell interview]"지방은행 경쟁력, 캐피탈과 협업으로 확보"
- [2026 승부수]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실질성과 전환' 선언
- [2026 승부수]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영향력 확장 공식화
- [2026 승부수]현대카드 성장 전략 '빌드업에서 고도화로 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