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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널티, 자회사 '맥널티제약' 매각 추진딜로이트안진 주관, 비핵심 자산 정리 수순

최재혁 기자공개 2025-12-08 08:23:5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맥널티가 자회사 맥널티제약 매각에 나섰다. 2020년 물적분할 이후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적자가 장기화되며 재무 부담이 누적된 점이 매각 배경으로 지목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널티는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 제이씨나노텍 등이 보유한 맥널티제약 지분 100%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대상 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널티제약은 한국맥널티가 2020년 제약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법인이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이다. 만성질환 치료제와 일반의약품 위수탁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내시경 점막하주입제 '엔도알컴'을 출시하며 의료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해당 제품은 혁신형 의료기기 지정과 미국·유럽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 의료기관 반응과 해외 수출 기대감이 부각되며 성장 스토리가 형성됐다.

다만 실적 개선은 더딘 상황이다. 맥널티제약은 지난해 매출 193억원, 순손실 1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7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으며 단기차입금은 91억원까지 확대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25억원을 기록하며 사업 운영이 차입과 외부 자금에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맥널티제약의 지속적인 적자는 한국맥널티 재무구조에도 부담 요소로 작용해왔다. 앞서 한국맥널티는 2022년부터 맥널티제약 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나 수익성 개선 지연과 파이프라인 상업화 가시성 부족 문제로 성과를 내지 못한 바 있다.

반면 한국맥널티의 본업인 커피사업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비중 역시 커피 중심 구조에서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효율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맥널티는 맥널티제약 매각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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