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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 확보 임박' 우리-베일리 컨소, 현대IFC 인수 순항호실적 전망에 LP들 '러브콜'

윤준영 기자공개 2025-12-08 08:24:0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베일리PE 컨소시엄이 현대IFC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프로젝트펀드 모집이 순항하고 있다. 조선업황 호조세를 기반으로 다수 기관투자자(LP)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는 전언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베일리PE 컨소시엄은 현대IFC 인수를 위해 약 1500억원 안팎의 프로젝트펀드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우군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베일리PE 컨소시엄은 지난 9월 현대IFC 매각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로 선정된 직후 자금 모집에 힘을 쏟아왔다. 현대IFC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이다. 우리-베일리PE는 현대IFC의 지분 8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감안할 때 거래규모는 약 2000억원 남짓일 것으로 추산된다.

재원 마련은 베일리PE가 모집하는 프로젝트펀드로 충당할 전망이다. 베일리PE는 신생 PEF(사모펀드) 운용사로 아직 블라인드펀드가 없다. 당초 베일리PE는 프로젝트펀드에 더해 인수금융을 일부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LP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대출 없이 전액 에쿼티로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IFC 매각은 당초 투자업계에서 쉽지 않은 딜로 평가됐다. 현대IFC는 조선,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중후장대 산업 전반에 쓰이는 단조제품과 금형강류를 다루는 제조업체다. PEF 운용사가 인수해 밸류업을 꾀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노조 이슈도 예상돼 '까다로운 딜'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우려에도 우리-베일리PE는 모회사인 현대제철과 일정 기간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거래 성사를 위한 인수 구조를 고안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노조 반발을 최소화하고 LP들의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다.

여기에 현대IFC의 전방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황이 호황을 맞고 있는 점도 LP들이 해당 딜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조선업은 구조적인 슈퍼사이클을 맞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현대IFC는 선박용 엔진에 필요한 대형 단조품을 공급하는 만큼 매출규모가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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