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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인사]플래시 개발실장 교체, DS경영진단팀장 발탁원가 구조 개선·공정 사이클 단축 과제, 메모리사업부 내 PKG 팀 신설

노태민 기자공개 2025-12-08 07:42:2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플래시개발실장에 이진엽 디바이스솔루션(DS)경영진단팀장을 선임했다. 낸드 시장이 복합적인 국면에 놓인 만큼 개발 역량은 물론 전략과 사업성까지 함께 판단할 수 있는 인물을 전면에 배치한 결정으로 읽힌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의 의미도 갖는다. 이로써 삼성전자 메모리 개발 조직은 D램(황상준 부사장)과 플래시 모두 1970년대생 리더가 이끌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부터 플래시개발실을 이끌어온 허성회 삼성전자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직 재정비 성격의 인사로 풀이된다. 후임으로는 이진엽 DS경영진단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스탭 조직에서 다시 사업 조직으로 복귀하는 인사가 흔치 않아서다. 다만 이 부사장이 플래시 개발 조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인선 자체는 크게 낯설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부사장은 2023년 4분기 DS경영진단팀장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플래시개발실에서 낸드 개발을 담당해왔다.

이 부사장은 DS경영진단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플래시개발실에서 원가 구조 개선과 공정 사이클 단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낸드는 소재와 공정 변화로 제품 원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개발 단계에서는 원가 상승을 최소화하면서 제품을 완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낸드 고단화로 인한 생산 시간 증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 부사장이 플래시개발실장에 선임되면서 메모리 개발 조직 전반에 세대 교체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D램개발실은 1972년생 황상준 부사장이 이끌어온 반면 플래시개발실은 1969년생 허 부사장이 맡아왔다. 이 부사장은 1970년생이다.

삼성전자는 정기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메모리사업부 산하에 PKG개발팀을 신설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메모리 패키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으로 풀이된다.

PKG개발팀은 테스트앤시스템패키지(TSP) 총괄 소속 개발 인력들이 합류하며 꾸려졌다. PKG개발팀장은 김동욱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D램개발실, 테스트&패키키센터 등에서 담당임원으로 근무하며 메모리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메모리사업부 내 PKG팀 신설로 패키지 기술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공정 인력이 별도 조직이 아닌 사업부 내에 배치되면서 초기 제품 기획 단계부터 패키지 설계와 공정을 연계해 검토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9세대 V낸드. 이미지-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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