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름 본부장 떠나는 KB운용…외부 인재 영입 착수다수 새 얼굴 물색…본부장 없이 김영성 대표 직속 조직 가능성
구혜린 기자공개 2025-12-11 08:26:5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ETF운용본부장을 맡길 외부 인재를 물색하고 있다. 노아름 본부장이 조직개편 이후 1개월여 만에 IBK투자증권으로 적을 옮기기로 결정하면서다. 영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ETF운용본부는 본부장 없이 사장 직속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새 ETF운용본부장을 맡길 외부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 아직 직접적으로 영입 제안을 한 것은 아니나,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인사가 마무리된 직후 인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인물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노아름 본부장이 이달 말 퇴사함에 따라 본부장 공백이 생기면서다. 지난주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노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KB자산운용에서의 업무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IBK투자증권에서 LP(유동성공급자) 업무를 담당하면서 ETF 직접운용이 아닌 마켓메이커로 활동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수시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의 인력 변화로 눈길을 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단일 사업본부였던 ETF조직을 운용본부와 상품마케팅본부로 분할 개편했다. 동시에 연금조직에서 ETF 기관영업을 겸임하고 있던 육동휘 본부장이 ETF조직으로 이동하는 등 변화가 컸다.
KB자산운용은 후임 ETF운용본부장을 내부에서 선임하는 게 아닌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ETF운용본부는 국내 상품을 운용 중인 1팀과 해외 ETF를 운용 중인 2팀으로 나뉘어 있는데 연차 등을 고려했을 때 본부장으로 직책 승진 임명할 적임자가 없다는 분석이다.
KB자산운용 대표 인사가 끝난 후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임기 만료 계열사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임기를 마친 김영성 대표는 ‘2+1’ 체제 특성상 1년 더 연임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인재 영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운용본부장 없이 사장 직속 본부로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KB자산운용 내 감사본부 등의 경우에도 본부장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이와 동일하게 내년부터는 연임에 성공한 김영성 대표가 ETF운용본부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장급 인력의 경우 최근 우리자산운용에서 이준석 마케팅실장을 신규 영입했다. 지난달 ETF상품마케팅실이 상품실, 마케팅실로 각각 쪼개진 뒤 공석인 마케팅 실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이다. KB자산운용은 측은 “아직 ETF운용본부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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