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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저축, 흑자전환 이끈 '저원가성 수신' 전략조달비용 절감 덕 이자손익 개선…부실채권 정리로 연체율·NPL비율 목표치 근접

유정화 기자공개 2025-12-09 12:48:2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저축은행이 올해 내내 흑자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 부동산 대출 부문에서 발생한 대손비용이 여전히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조달비용을 낮춘 것이 순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달 비용이 낮은 요구불예금 확대 전략이 돋보였다.

부실채권 정리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공동펀드 참여 효과가 반영되며 부동산 신용공여액은 약 3500억원 줄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개선폭을 나타냈다.

◇조달비용 낮춘 수신 포트폴리오 재편

다올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25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3분기 단일 분기에서는 26억원 순손실을 냈다.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흑자전환의 배경은 이자손익 개선이다. 보수적 영업 기조 아래 이자수익은 1년 전 2864억원에서 2722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자비용이 1171억원에서 991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줄며 이자손익이 약 38억원 개선됐다.

다올저축은행은 수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조달비용을 낮췄다. 전통적으로 예·적금 중심의 조달구조에서 정기예금 의존도를 줄이고 요구불예금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저원가성 수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조달금리 관리에 나섰다. 파킹통장 확대 전략을 통해 자금 조달의 탄력성을 확보했다.

3분기 말 다올저축은행의 조달 금리는 3.47%로 1년 전 대비 0.47%포인트(p) 하락했다. 저원가성 수신은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수시입출금식 통장이 대표적이다. 정기예금처럼 금리가 고정되지 않아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조달단가를 즉각 조절할 수 있는 점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건전성 개선 속도…부동산 리스크 관리는 ‘숙제’

올해 다올저축은행의 핵심 과제는 리스크 관리다. 연내 연체율과 NPL비율을 각각 5% 이내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때 부동산 대출 확대에 따른 부실 누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급격히 악화했던 상황을 되돌리는 과정이다.

올해 들어 부실채권 상·매각을 적극 추진한 결과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대출채권 상·매각 규모는 807억원으로 전년 동기(495억원) 대비 312억원 증가했다. 이에 3분기 말 NPL비율은 6.11%, 연체율은 5.50%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59%p, 3.01%p 낮아졌다.

올 6월 달엔 부동산PF 정상화 공동펀드에 참여하며 부실 정리에 나섰다. 다만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신용공여액 6412억원 중 연체액은 571억원으로 연체율은 8.91%에 달한다. 높은 연체율로 인해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7월 금융당국의 현장 점검을 받기도 했다.

이에 다올저축은행은 부동산 대출 비중을 축소하고 중금리대출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다. 작년 말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마친 뒤 중금리대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비교적 신용도가 높은 차주 중심의 대출 구조로 전환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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