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베팅' 힐하우스, 이지스운용 품는다본입찰 최고가 제시해 우협 선정, 향후 금융당국 대주주 심사 집중 전망
감병근 기자/ 김예린 기자/ 남지연 기자공개 2025-12-08 18:55:0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이하 힐하우스)가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공격적으로 최고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린 것으로 파악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기존 주주 측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힐하우스를 선정하고 관련 통보를 준비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이지스자산운용 창업주인 고(故) 김대영 회장의 부인 손화자(12.4%) 씨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60% 후반대 수준이었다. 다만 최근 대신금융그룹 등 주주들도 참여 의사를 드러내면서 매각 대상 지분이 98%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는 힐하우스 외에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참여했다. 힐하우스는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지스자산운용 본입찰에서 약 1조1000억원을 제시하며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힐하우스가 최고가를 제시하면서 인수전 향방은 빠르게 기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지스자산운용 최고 경영진 사이에서도 최근 힐하우스 인수를 기정사실화 하고 내부 여론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힐하우스가 최고가를 제시한 데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아태 지역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의 전략적 확장을 꾀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힐하우스는 앞서 지난해 일본 디벨로퍼 샘티홀딩스(Samty Holdings)를 인수하는 등 아태 지역 내 부동산 운용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향후 힐하우스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심사 통과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PEF 운용사가 국내 금융사를 인수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계 JC플라워스의 KT캐피탈·두산캐피탈·HK저축은행 인수, 베어링PEA의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인수가 대표적이다.
힐하우스는 예일대학교 기금에서 초기 자본을 투자 받아 설립된 글로벌 PEF 운용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주, 동남·남아시아, EMEA 지역의 국부펀드, 연기금, 대학기금 등 전세계 주요 기관투자자(LP)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는 전체 LP 자본의 5%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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