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출신 모였다…포스트운용 AUM 1700억대 '껑충'[줌인 새내기 헤지펀드]성장세 주목하는 업계…NPL 펀드로 운용 비즈니스 본격화
이지은 기자공개 2025-12-12 17:09:5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운용업계에서 신생 운용사로서 주목받은 곳은 단연 포스트자산운용이다. 지난 1년간 운용자산(AUM) 규모가 10배 이상 커졌고 순이익도 흑자다. 지난해 5월 금융당국 인가를 받고 출범한 이곳은, 1조원대 규모의 금융주선을 실행하면서 업계 내 호평을 쌓아나가면서도 운용사로서 펀드 조성 또한 속속 나서왔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트자산운용은 최근까지 부실채권(NPL) 펀드를 속속 조성해왔다. 그간 금융주선을 중심으로 해왔던 하우스지만, 외부로부터 자금을 받아 펀드를 본격 조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그간 포스트 IPO 펀드, 코스닥벤처 펀드 또한 조성하는 등 다양한 투자부문에 발을 뻗치고 있다.
포스트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출범한 운용사다. 설립은 2023년 말에 이뤄졌다. 소속된 인력들의 커리어는 대체로 대형 회계법이나 증권사로 모아지고 있다. 수장을 맡고 있는 김천중 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FAS본부와 메리츠증권 구조화투자본부를 거쳤다.
실무진들 또한 증권사와 운용사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로 채워졌다. 조직은 투자운용본부 산하에 투자운용1·2·3실이 포함된 구조다. 송택주 본부장은 KB증권 금융투자상품 운용팀을 거친 인사다. 정성옥 이사는 KB국민은행과 이지스자산운용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태 본부장은 삼일회계법인을 거친 뒤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하우스 설립 이후 주로 금융주선에 공을 들여왔다. 구체적으로는 △임피리얼 호텔 리파이낸싱(4000억원) △세현CC 담보대출(1240억원) △이지스카이CC 담보대출(810억원) △힐데스하임CC 개발금융 △남양주 왕숙 B-8BL 개발사업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해왔다. 증권사 출신으로서 기업금융(IB) 딜 소싱 경력이 뒷받침 된 인력들이 다수 포진한 덕분에 양질의 딜을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5일 기준, 포스트자산운용의 AUM 규모는 17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5일 기준 AUM은 177억원이었는데 10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사세 확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 또한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4월 설립 첫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1월에 공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트자산운용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32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은 1242만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포스트자산운용은 사옥 또한 이전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포스트자산운용은 최근 눈길을 끄는 루키 운용사로 꼽히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이나 딜 소싱 능력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금융주선에 주력해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운용사로서의 업을 하기 위한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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