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론인베운용, HL리츠 성수동 개발 사업 참여사모펀드 통해 프로젝트리츠 신주 인수…자본 조달 단계서 수익 구조 참여
이명관 기자공개 2025-12-12 17:10:0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칼론인베스트먼트운용이 HL리츠운용이 추진 중인 서울 성수동 개발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사모펀드를 통해 프로젝트리츠의 신주를 인수하고, 배당 수익과 향후 자산 매각에 따른 차익 실현에 노림수를 뒀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칼론운용은 최근 '칼론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호'를 통해 에이치엘성수프로젝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지분 변경은 칼론운용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자본을 공급하는 에쿼티 투자자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리츠는 지난해 말 제도화된 구조다. 2025년 11월 28일부터 관련 시행령이 발효됐다. 자본금 50억원 이상을 갖추고 자산관리회사 및 사무수탁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설립신고만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기존 리츠보다 개발 진입 장벽이 낮고 절차도 단순하다. 사업 착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프로젝트리츠는 PFV와 달리 리츠 형태를 유지한 채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 개발 이후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자산 매각 시점까지 장기 수익을 노릴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수익구조가 명확하다는 평가다.
HL리츠운용은 HL그룹 계열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2021년 설립돼 그룹 보유 부동산을 중심으로 리츠 상품을 기획해왔다. 이번 성수동 프로젝트도 그룹 자산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석된다. 조성진 대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리츠와 그룹자산 개발 경험을 접목하고 있다.
칼론운용은 사모펀드와 부동산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다. 중소형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이번 투자도 리츠 구조를 통한 개발이익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자본 조달과 수익 실현 구조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형태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프로젝트리츠는 준공 후 1년 6개월 이내에 영업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후 공모 전환과 주주 분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개발 완료 시점 이후 리츠 유지 여부와 자산 매각 방식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 회수 구조도 달라진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개발형 리츠와 사모펀드 간 협업 구조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 초기 자본 투입을 통해 프로젝트 리츠에 참여하는 구조는 앞으로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점점 더 보편화될 수 있다"며 "공공성과 투명성이 보완된 제도인 만큼 대체투자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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