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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연금RM부 신설…영업력 강화 예고[퇴직연금 Radar]백오피스본부 속 영업조직 배치…기존 영업본부 변화는 없을듯

박상현 기자공개 2025-12-12 17:09:3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기존 퇴직연금운영본부를 퇴직연금혁신본부로 변경했다. 이후 본부 산하에 RM(Relationship manager)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내년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조직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은 지난 5일 퇴직연금운영본부를 퇴직연금혁신본부로 개칭했다. 본부장으로는 최종진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최 본부장은 연금·상품·플랫폼 관련 실무를 두루 경험한 내부 인사로 알려진다.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본부장으로 발탁된 모습이다.

연금혁신본부는 운영과 마케팅, 플랫폼 연계 등 여타 연금본부의 영업을 지원하는 색채를 띤다. 산하에 △연금전략담당 △연금RM부 △연금운영부 △연금마케팅부 △디지털연금부 △연금컨설팅부 △연금관리센터 등이 있다. 연금운영부와 연금마케팅부, 디지털연금부는 연금전략담당 아래 배치됐다.

이중 연금RM부가 이번에 신설됐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백오피스 성향이 짙은 연금혁신본부에 영업인력과 관련된 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영업은 일반적으로 RM과 지점 프라이빗뱅커(PB)와 긴밀한 협업 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PB들이 개인·법인 고객의 연금 자산을 유치하면 RM은 고객의 상황에 맞춰 연금 컨설팅을 제공하는 구조다. 상황에 따라 RM이 영업한 후 PB들을 연계하기도 한다.

다만 기존 영업을 담당하는 퇴직연금1·2본부에 있던 RM들이 연금혁신본부로 배치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금혁신본부 차원에서 새롭게 RM들을 선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연금혁신본부 소속 RM들의 구체적인 업무 분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된다.

업계에서는 한국증권이 더욱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일부 RM들이 운영부 등과 협업하면서 더욱 긴밀한 컨설팅이 가능해지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한국증권은 매년 말 내년 자산군별 기대수익률을 분석하고, 운용인력 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연초 최적의 운용 전략을 확정한다. 단순 영업 측면뿐 아니라 서비스도 고도화도 기대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사업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증권은 실물이전 제도 시행 후 지난 6월 말까지 증권사들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유입했다. 증권사로 순유입된 자금 규모가 1조3055억원인데 이중 5700억원(43.7%)가 한국증권으로 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증권의 선제적인 조직 개편이 자리한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말 연금 조직을 1본부에서 3본부 체제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영업 인력도 충원하기도 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증권사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인사와 조직개편안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시간이 지나야 그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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