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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뷰티로 키운 조단위 밸류…중국 확장 투트랙스킨부스터 효과, 1년 새 주가 260% 상승…본업 인체조직 사업 실적 확대 동반

한태희 기자공개 2025-12-11 09:51:4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뷰티 제품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엘앤씨바이오의 기업가치를 조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리투오의 매출이 아직 수십억원대에 불과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본업인 인체조직 사업의 실적 확대가 동반돼야 한다.

엘앤씨바이오가 본업 확장에서 주목해 온 시장은 중국이다. 4년 전부터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반을 다졌지만 상업화에 필요한 절차가 이어지며 실적으로는 반영되지 못했다. 최근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내년부터 100억원대 매출 확보에 나선다.

◇내수 매출 94% 비중, 엘앤씨차이나 '700억' 베팅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3분기 누적 별도 매출 488억원 중 내수 매출은 456억원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한다. 수출은 31억원에 불과하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접한 중국 시장을 필두로 긴 시간 해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2021년 중국국제금융공사와 손잡고 합작사 L&C Bioscience Technology(이하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한 게 시작이었다. 48억원을 들여 400만주를 취득, 지분 51.43%를 확보했다. 이듬해인 2022년 12월 쿤산시 이미용산업단지에 약 7000평 규모 공장을 세웠다.


엘앤씨바이오는 이후 우선매수행사권을 통해 86억원을 들여 지분 23.7%를 추가 취득했다. 작년 말에는 재무적투자자로부터 잔여 지분을 554억원에 확보해 엘앤씨차이나를 지분 100%인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엘앤씨바이오의 합작법인을 통한 중국 진출은 외국 기업의 독자적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현지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초기에는 파트너사와 합작사 형태로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했다.

엘앤씨바이오가 그간 엘앤씨차이나에 베팅한 금액은 약 700억원 안팎이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1만원에 그친다. 작년 피부, 뼈, 연골 등 인체조직 원재료에 대한 수입 허가를 승인받는 등 사업 기반을 다졌지만 아직 매출이 본격화되기 전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4년 준비 마침표, 내년 본격 판매 가동

엘앤씨차이나는 최근 중국 상하이 제이야라이프와 중국 판매 및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올해 1월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수입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내년 정식 판매 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선 인체조직 이식재가 주력인 엘앤씨바이오는 중국에선 인체조직 의료기기 메가덤플러스로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은 인체조직 관련 법 규정이 완비되지 않아 기존 제품에 0.01%이상의 바이오폴리머가 가교된 의료기기로 수출한다.


한편 엘앤씨바이오의 주가는 1년 새 260% 상승하며 밸류가 조 단위로 커졌다.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신제품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작용했다. 9일 종가는 6만6600원으로 시총은 1조6396억원이다.

리투오는 무세포동종진피를 적용한 스킨부스터다. 콜라겐 생성을 간접 유도하는 게 아니라 ECM 재료를 직접 주입해 피부 재생 효과를 구현한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바임의 쥬베룩 등 기존 강자들을 견제할 만한 새로운 컨텐더로 떠올랐다.

올해부터 판매가 본격화됐지만 아직 연간 누적 매출은 수십억원대에 불과하다. 단기간에 끌어올린 기업가치를 이어가기 위해선 중국 사업 등 본업에서도 확실한 성과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리투오의 의료기기화를 통해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내 제품 판매는 내년 1월부터 바로 시작될 예정으로 메가덤플러스의 수출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갖고 있다"며 "리투오의 중국 진출은 의료기기 버전의 별도 개발이 필요해 최소 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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