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의 '한림눈건강' 오너가 중심 이사회 데칼코마니김정진 부회장 및 장규열 사장 참여, 모회사 및 한림MS 동일
김혜선 기자공개 2025-12-12 09:07:51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림제약이 인적분할(스핀오프)해 출범시킨 자회사 한림눈건강은 초기 이사회를 모기업과 거의 흡사하게 구성했다. 오너2세 김정진 부회장은 물론 모친 원미자 한림제약 대표, 전문경영인 장규열 사장까지 핵심 경영진 3인이 한림제약과 한림눈건강 이사회에 모두 포함됐다. 경영진의 업무와 회계 상태를 감독하는 감사마저도 오너일가로 채워졌다.오랜기간 가족경영을 이어온 한림제약의 특수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한림눈건강이 인적분할로 독립법인이 됐지만 사실상 한 몸처럼 여겨지는 배경이다. 과거 스핀오프한 한림엠에스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한림눈건강 공식 출범, 이사회 및 감사 총 5인 선임
한림제약은 최근 안과사업부에서 인적분할한 자회사 '한림눈건강'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감사를 포함한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별도로 없다. 비상장사인 만큼 법적으로 사외이사를 둘 의무는 없다.

한림눈건강 중심에는 김정훈 대표가 있다. 한림제약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최근까지 안과사업부를 총괄했다. 2020년 김정진 한림제약 부회장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던 시점 함께 이사로 진급했던 인물이다.
김 대표는 한림눈건강의 전신인 안과사업부의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안과사업부를 신설한 2005년 30억원대였던 매출을 작년 6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연간 1000억원대 매출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 인물로 낙점됐다.
현재 한림제약 경영을 맡고 있는 장규열 사장도 사내이사에 올랐다. 장 사장은 한림제약에서만 30년을 넘게 근무했다. 성균관대 약대 출신으로 1993년 한림제약 학술과장으로 입사했고 2008년 영업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장 사장은 2013년 부사장,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림제약 경영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부사장 시절에는 연구개발(R&D)과 영업, 마케팅 업무를 모두 총괄했다.
한림눈건강은 한림제약의 알짜 자회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한림제약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이 안과사업부에서 나왔다. 한림눈건강이 영업부터 향후 눈 건강 전주기 관리를 확장할 계획인 만큼 주요 의사결정권자를 이사회에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회장 포함 3인 오너일가로 구성, 주요 의사결정 구조
한림눈건강의 이사회는 모회사인 한림제약 이사회와 거의 흡사하다. 이사회 과반이 오너일가로 채워졌다는 점도 같다. 대표이사만 다를 뿐 한림제약의 가족경영 특성을 그대로 옮겨놨다.
한림눈건강의 이사회 구성에서 김 대표를 제외한 4인은 한림제약 이사와 감사를 함께 맡고 있다. 한림제약 대표이사인 김정진 부회장과 원미자 대표, 장 사장, 그리고 감사 김소정씨다. 이 중 김 부회장과 원 대표, 감사 김씨는 오너일가다. 김 부회장이 창업주 사업을 이어받은 오너2세이며 원 대표는 그의 모친, 김씨는 동생이다.

2008년 한림제약의 판매부문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한림엠에스도 유사한 이사회 및 감사 구조를 보였다. 한림엠에스의 이사회 및 감사는 5인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로는 이진수 대표이사와 김 부회장, 김창진 한림제약 전 부사장, 원 대표가 있다. 감사 역시 김소정 씨가 맡고 있다.
핵심 사업을 총괄할 인물을 중심으로 오너일가가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구조를 굳혔다. 스핀오프를 했지만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셈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사회는 등기와 같이 구성됐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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