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토리]황도연 오비고 대표 “메가 트렌드 시작, 내년 흑자 전환“모빌리티 라이프 AX 플랫폼 공개, 실적개선 자신
성상우 기자공개 2025-12-11 17:18:47
[편집자주]
현장에 답이 있다. 기업은 글자와 숫자로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다양한 사람의 땀과 노력이 한 데 어울려 만드는 이야기를 보고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뿐이다. 더벨은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보고서에 담지 못했던 기업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사진)가 내년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지난 2021년 상장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지는 셈이다. 별도 기준으로 이미 올해 3분기에 흑자 전환이 이뤄졌다. 내년엔 별도·연결 기준 모두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오비고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자사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모빌리티 라이프 AX(AI 전환) 플랫폼’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황도연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고객군은 B2B에서 B2C로 넓어지고 사업 분야도 솔루션 중심에서 콘텐츠 서비스로 확대됐다"면서 "네이버, 카카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단순 포털이나 메신저 앱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페이먼트부터 쇼핑, 오토커머스까지 다 아우르는 플랫폼이 된 것처럼 우리 사업 영역도 비슷한 양상으로 확대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비고는 본업 SDV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더 고도화시키면서 유튜브, 오리지널 팟캐스트, 게임 등을 큐레이션해 주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했다.최근 인수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업체 '카랑'(Carang)과의 시너지를 통한 AI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를 덧붙였다. 콘텐츠 소비와 종합 차량 관리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탄생시켰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대중화와 맞물려 차량 안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부가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게 되는 메가트렌드의 시작점에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선보인 플랫폼은 △AI 콘텐츠 △AI 카케어 △AI 브라우저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AI 콘텐츠 부문엔 픽나우(PickNow), 픽조이(PickJoy), 픽클(Pickle) 등 종류별 콘텐츠를 제공하는 ‘픽(PICK) 시리즈’가 포진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오디오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AI 카케어는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토탈 차량관리 서비스다.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와 최적의 정비 시점을 알려주는 AI 정비 알림, 복잡한 차량 기능 및 사용법을 안내하는 AI 매뉴얼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거대한 트렌드 전환과 맞물려 실적 턴어라운드도 본격화됐다. 연매출 외형이 1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뛰는 카랑 인수 효과도 곧바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부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는 선순환 사이클로 본격 진입하는 수순이다.
이미 분기 기준으론 올해 3분기에 별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엔 연결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누적 영업·순손실이 20억원대로 크지 않은 만큼 내년부턴 연간 흑자 전환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황 대표는 ”결산 중이라 숫자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지만 올해 4분기부터는 연결 기준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올해 R&D에만 30억원 넘게 썼는데 이제 (연구개발 관련)투자가 거의 마무리됐고 내년부턴 수확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수준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국내 SDV 업계에서 자율주행 시대가 왔을 때 이런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고, 글로벌 기준으로도 유일하다“면서 ”내년 상반기 양산이 확정됐고 계속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각 사업 부문별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내년부턴 재무 성과로 증명될 것이다. 내년 하반기엔 아마 (주가가) 다른 모양이 돼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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