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바이오, 국내 VC에서 20억 투자 유치 DSC인베 15억, 에버그린 5억..."치과 영상 진단 시장은 블루오션"

신수아 기자2016-11-10 오전 8:26:11
치과용 기기 개발 업체 올인원바이오가 국내 투자자로로 부터 2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올인원바이오가 주목하고 있는 치과용 영상진단 기기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회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와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올인원바이오가 발행하는 2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ICT융합펀드'와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 1호'를 통해 총 15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취득했으며,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지난 3월 결성한 첫 펀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1호 펀드'를 통해 5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올인원바이오는 치과용 기기를 개발·제조해 온 벤처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라그 형광 검사 기술 '큐레이'를 바탕으로 치태 산성도를 측정하는 우식 활성 검사 시스템 '캐리뷰', 구취 측정 시스템 '브레스뷰' 등을 출시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구강 관련 질환의 예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현재 치과 치료는 질병이 발생한 이후 방사선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어, 보다 손쉽게 조기 진단하고 치아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검사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4200억 원~최대 5600억 원(2014년 기준)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매년 약 4% 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과용 영상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약 1000억 원 수준. 이마저도 엑스레이(X-ray)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어 "방사선 특성상 의료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병원 외의 장소, 즉 홈케어 용도의 안전한 의료기기가 필요하다"며 "휴대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올인원바이오의 기기는 병원 내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올인원바이오는 특정 파장대의 가시광을 통해 진단한다.

올인원바이오는 지난 2013년 네덜란드 인스펙터(Inspektor Research Systems)사와 405nm 파장대를 이용하여 영상진단 하는 원천기술을 독점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원천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특허를 5개 출원했으며, 3개의 특허는 이미 등록을 마쳤다. 기존 원천특허 계약이 만료된다고 해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앞선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기초적인 시장 테스트를 완료한 올인원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이라며 "주요 제품에 대해 해외 인증을 받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바 있어 올해부터 일본·이란·중국·네덜란드에 수출이 시작됐으며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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