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의 개인 타이틀 향방을 결정 지을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주최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와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이번 대회부터 KPGA와 인연을 맺게 됐으며, 대회 간판도 지난해 '카이도 시리즈 온리 제주오픈'에서 바꿔 달았다.

2018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를 결정지을 결전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포인트 1~4위는 박상현(4412점), 이형준(3914점), 맹동섭(3514점), 엄재웅(3449점)이 차례대로 차지하고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 1000점이 부여되는 만큼 이들 간 막판 순위 뒤바뀜이 가능하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형준 프로가 우승을 차지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라는 겹경사를 달성할 지, 또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 프로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대회장인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 코스의 전장이 올 시즌 대회장 중 가장 길게 조성돼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호쾌한 샷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번 대회 전장은 파72·7433야드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22야드)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 보다 11야드 더 길다.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 지가 대회 순위를 결정지을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과 전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성국,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이 한 조에 편성됐으며 이 조는 1일 오전 11시 52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1일 1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라운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매 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JTBC3 스포츠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