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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 통과할까 8일 심사..지배구조·내부통제시스템 등 초점

박상희 기자공개 2012-11-07 14:36:50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7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콜팝치킨'으로 유명한 지엔에스비에이치씨(GNS BHC: 이하 BHC)의 상장 적격 여부가 8일 가려진다. BHC가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면 우회상장이 아닌 기업공개(PO)를 통한 상장에 성공한 첫번째 프랜차이즈 기업이 된다.

7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날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BHC의 상장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BHC는 지난 9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했다.

그간 미스터피자와 쪼끼쪼기로 유명한 생맥주 프랜차이즈인 태창파로스 등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적은 있지만 BHC처럼 직상장을 시도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없었다.

프랜차이즈 업체는 수익이 들쑥날쑥해 이익의 계속성이라는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투자 지분에 따라 지배구조가 복잡하고 대주주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BHC의 경우 최근 10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사업성이나 수익 구조 등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프랜차이즈 영업 형태가 다양한데 BHC의 경우 영업 노하우를 갖고 조직이 운영되고 이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갖춰 사업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BHC가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는 판단 하에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BHC는 지난해 4월 모그룹인 제너시스 BBQ치킨이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배구조에 변동이 있었다. BHC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제너시스푸드와 ㈜제너시스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은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프랜차이즈 업체의 특성상 윤홍근 회장의 개인 지분 변동이 많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현재 BHC의 최대주주는 ㈜제너시스로 59.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어 BBQ 윤홍근 회자의 자녀인 윤혜웅씨가 12.11%, 재무적투자자(FI)인 NH코오롱이 상환전환우선주의 형태로 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HC는 지난 2010년 매출액 602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32억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BHC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000억~1500억원 안팎으로, 회사는 100% 신주모집(상장 전 기준 전체 주식의 25%)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200억~3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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