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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카쉐어링업체 '그린포인트'에 10억 투자 상환전환우선주 10억 인수..3년 이상 투자기간 고려

박제언 기자공개 2012-12-03 14:03:18

이 기사는 2012년 12월 03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최초 카쉐어링 업체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국내에선 생소한 사업 모델이지만 미국에서는 카쉐어링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만큼 국내 성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로 풀이된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그린포인트'의 상환전환우선주 10억 원 규모를 인수했다.

그린포인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카쉐어링 사업을 진행 중인 '그린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린포인트는 그린카를 통해 미국에서 정착한 카쉐어링 사업 모델을 국내로 도입한 업체다. 카쉐어링 사업이란 자동차를 빌려주는 렌터카 사업과 비슷하다. 차량은 300대 정도가 구비됐다. 다만, 통상 하루 단위로 차를 빌리는 렌터와는 다르게 카쉐어링은 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한다. 이 때문에 도심 내에서 짧은 시간 차를 써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카쉐어링은 렌터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다. 시간 단위로 빌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장을 볼 때나 짐을 옮길 때 등 규모가 작은 일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빌려주는 회사에서 자동차를 관리하며, 정비 보수 등을 개인이 할 필요가 없는 점은 렌터카와 비슷하다. 운행 중 기름이 다 떨어져 넣어야 할 일이 있으면 개인이 기름을 넣지만, 빌리는 요금 안에 기름값이 보통 포함돼 있다.

2009년 말 설립된 그린포인트는 작년 말 기준 매출액 1억4200만 원, 영업손실 6억7800만 원, 순손실 6억9100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월 매출 3억~4억 원 정도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30대 연령층을 타켓으로 한 카쉐어링 사업 모델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3년 이상 기간을 고려해 투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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