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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까뮤, 삼환기업에서 130억 회수 회생채권 변제계획에 따른 것…"유동성 숨통 트여"

이대종 기자공개 2012-12-27 14:26:55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7일 14: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환까뮤가 모기업인 삼환기업에 빌려줬던 자금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삼환기업의 회생채권 변제안에 따른 것으로 삼환까뮤는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없이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환기업과 삼환까뮤는 각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환까뮤는 지난 6월 삼환기업이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해 대여했던 자금 130억 원을 회수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1일 법원의 삼환기업 회생계획 인가가 나면서 결정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회생채권 100%를 내년부터 5~8년 간 채권자에 따라 전액 또는 분할 변제키로 했다.

자금은 두 번에 걸쳐 회수될 예정으로 이르면 이 달말에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내년 4월 즈음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두 번째 자금회수도 내년 말에 이뤄질 뻔했지만 삼환기업과의 일정조율이 원활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유입되는 자금은 10% 정도가 빠진 117억 원이 될 전망이다. 삼환까뮤가 삼환기업의 다른 채권자들보다 선순위로 자금 회수를 받기 위해 변제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환까뮤는 지난 달 900억 원 규모의 서울사옥 매각을 마무리 짓고 채권단과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을 시작하면서 회사 운용 등에 활용할 신규자금 지원을 모색하고 있었다. 채권단 역시 삼환까뮤의 이 같은 요구에 응해 자금대출을 준비한 상태였다.

하지만 삼환기업의 100% 회생계획 변제라는 호재를 만나 따로 차입을 실행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삼환까뮤에게 필요했던 자금이 들어와 숨통이 트였을 것"이라면서 "기업개선작업도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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