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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올해 투자·펀드레이징 1000억씩" CIS·테스나·토파즈 등 올해 엑스트 기업 줄줄이 대기

박제언 기자/ 이윤재 수습기자공개 2013-01-21 18:53:35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1일 18: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부문에서 올해 국내에서 800억~1000억 원의 투자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결성은 1개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 목표는 1000억 원이다. 중국 기업 투자도 별개로 250억 원 규모를 목표로 설정했다. 벤처캐피탈부문으로만 작년 대비 투자와 펀딩 각각 2배씩 상향한 수치다.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벤처캐피탈부문, 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는 IT부분에 특화된 투자영역을 바이오와 모바일, 스포츠 등 여러 부문으로 다양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이 투자 영역 확대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다양화된 투자 영역을 적극 활용해 이윤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의도도 가지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작년 5월 합류한 박중건 이사를 주축으로 바이오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 회사 투자는 2011년 인트론바이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50억 원을 투자한 경력이 있다. 여기에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부문도 투자 대상이다.

박 대표는 "LED를 이미 여러 곳에서 많이 다뤘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조명산업이 전부 LED로 대체될 것이라고 보기에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기호대표1

올해 LB인베스트먼트는 투자 기업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 보류 판정이 난 씨아이에스는 올해 다시 기업공개(IPO)를 도전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는 공장자동화설비 제조업체로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설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초 씨아이에스 보통주 59만9920주(지분율 18%)를 매입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2000원 수준. 씨아이에스가 작년 IPO를 시도하며 희망했던 주당 발행 예정 가격이 2만2000~2만9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투자 원금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08년 LB인베스트먼트가 첫 투자를 집행했던 반도체 테스트업체 테스나도 올해 상장이 기대된다. 작년 7월 테스나는 상장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07-06LG투자조합12호'와 'LG쥬피터펀드11호'로 테스나의 주식을 각각 24만7938주(4%)씩 보유하고 있다. 2011년 투자한 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TV레이저 가공업체 토파즈 상장도 기대된다. LB인베스트먼트는 토파즈 전환사채(CB)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LB인베스트는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중국 화학업체인 차이나신데틱미카 에 55억 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중국 모바일 관련 회사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은 국토의 크기 때문에 상하이와 베이징만하더라도 전혀 다른 나라와 같다"며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서 추후에 베이징 사무소를 세워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모바일 핵심 사업은 광고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Wechat)'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챗의 경우 메신저 이용객은 3억 명 수준"이라며 "모바일 사업 쪽에 인프라 구축도 잘 돼 있어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중국의 모바일 사업 수준이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 대표는 작년 중국 업체로부터 모바일 사업 참여 제안을 받았다. 스마트TV를 하드웨어로 삼아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였다. 딜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 대표는 "한국은 아직 스마트TV의 보급자체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시점인데 중국에서는 이미 스마트TV를 활용한 게임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보다 몇 년은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뜸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첫 사모투자펀드(PEF) '코에프씨 엔에이치-엘비 그로쓰 챔프2011의4호 PEF'를 결성했다. 1500억 원 규모의 이 펀드는 동성하이켐의 BW에 100억 원 투자됐다. 올해는 지난해 투자 규모의 10배인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목표로 한다.

PEF부문은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직접 총괄하고 있다. 향후 PEF 역량을 키운 후 2~3년 내 법인을 신설해 독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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