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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일신창투·스톤브릿지, 코렌텍 회수 '맑음' 투자단가, 공모가의 절반 수준···최소 2배 수익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3-02-20 17:55:33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0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와 일신창업투자, 하나-칼더-스톤브릿지사모투자조합(PEF)이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코렌텍 투자회수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2015년 추정 실적치를 토대로 공모가를 산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가 1만 6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최초 투자 당시보다 두 배가량 수익이 가능해졌다.

1개월 보호예수물량도 하나-칼더-스톤브릿지사모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38만 8888주(4.85%) 외에는 없다. 공모주 청약율과 상장 후 시세 등을 감안해 대부분 엑시트가 가능한 것이다.

벤처캐피탈 중 가장 오랫동안 코렌텍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TB네트워크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지분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후 공모가격에만 매각해도 수익은 두 배를 넘는다.

실제로 KTB네트워크는 지난 2008년 차이나옵티먼펀드와 국민연금 05-1 벤처조합을 통해 각각 20억 원씩 상환우선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액은 7000원. 지난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현재 각각 35만 주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인 주당 1만 6000원에만 매각해도 총 112억 원을 회수, 투자수익만 72억 원을 챙길 수 있다.

일신창업투자와 스톤브릿지캐피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신창투는 지난 2010년 녹색신성장동력펀드를 통해 우선주 4억 원과 전환사채(CB) 35억 원을 인수했다. 우선주 전환가액은 주당 7000원이며 CB 전환가는 7500원으로 현재 우선주 5만 7143주와 보통주 43만 769주를 보유하고 있다.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해 46만6667주의 보통주를 보유했지만 지난해 3만 5898주를 장외에서 매각해 보통주 규모가 다소 줄었다. 당시 주당 매도 단가는 1만 8000원 수준으로 7억 원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신창투가 현재 남아있는 주식을 공모가에 매각하면 총 92억 원(장외 매각지분 포함)85억 원을 회수해 투자수익만 53억 원을 얻을 수 있다.

PEF를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스톤브릿지캐피탈도 투자성과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칼더-스톤브릿지 PEF는 2010년 코렌텍 CB 60억 원(80만 주)과 우선주 6억 원(8만 5714주)을 인수했다. 이후 2011년 말 보통주 유상증자에 35억 원(38만 8888주)을 넣어 총 110억 원을 투자했다.

우선주와 CB 전환가는 각각 주당 7000원과 7500원이며 보통주 인수단가는 주당 9000원이다. 보통주 유상증자 참여분은 상장 후 1개월간 보호 예수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PEF 만기가 조만간 돌아오지만 코렌코 엑시트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펀드 해산까지는 최소 1년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다 코렌코 실적 개선으로 상장 이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CB전환 주식가운데 36만 1539주를 이미 주당 1만 5000~1만 8000원에 처분, 약 60억 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보통주 82만 7339주(보호예수 포함)와 우선주 8만 5714주를 보유하고 있다. 남은 주식을 공모가에 매각할 경우 146억 원을 회수해 이미 엑시트한 60억 원까지 포함해 100억 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후 공모가보다 30% 이상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코렌텍의 투자 수익도 공모가로 계산한 수익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벤처캐피탈과 PEF 모두 최소 2~3배의 수익은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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