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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먼트, 펜앤프리 60억 투자 2011년~2013년 총 180억 원 투자 유치…내년 IPO 기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3-04-10 13:34:32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0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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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펜마우스 제조업체 펜앤프리가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2011년 이후 3년 연속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단독으로 펜앤프리에 6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진행에 대한 의사 결정은 내려졌고 자금 집행만 남아 있는 상태다.

펜앤프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해외 시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브라질에만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을 미주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서다.

그 동안 펜앤프리는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20억원의 자본을 유치해 왔다. 2011년 IBK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 대성창업투자가 각각 20억원 씩 총 60억 원을 투자한 이후 2012년도에도 이들 벤처캐피탈 세곳이 동일한 액수로 펜앤프리에 자금을 투자했다.

2011년 1차 투자는 인력 운영과 조직 정비 등 일종의 시드(seed) 단계 투자였다. 이후 작년 2차 투자는 펜앤프리가 브라질 IT회사와 5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어 단기적으로 생산 물량 공급 부담이 생겨 이뤄진 후행 투자다. 원재료 추가 구매 및 설비 라인 증설을 위한 용도로 본격적인 사세 확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진 자금 수혈인 것이다.

벤처캐피탈들은 글씨는 물론 정교한 그림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초음파 활용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사 팬앤프리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펜앤프리는 2002년 설립된 전자펜마우스 제조업체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김충기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매출액은 100억~200억 원을 기록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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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롤롤'
출처:펜앤프리 홈페이지
하지만 올해 펜앤프리의 매출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앤프리의 신제품 '롤롤(lollol)'이 스마트 기기 이용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롤롤은 종이나 다이어리 위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즉시 스마트 기기에 옮겨지게 하는 장비다. 현재 IOS(아이폰, 아이패드)용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곧 안드로이드용을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 관계자는 "롤롤이 안드로이드용까지 나오면 매출 신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올해는 펜앤프리 매출 증가가 크게 이뤄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투자 회수가 이뤄질 펜앤프리의 기업공개(IPO)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해외 시장 확대와 롤롤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린 후 기업 공개에 나서는 것이 득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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