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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러시아百 차입처 우리銀으로 변경 적자지속에 이자비용 줄이려

김장환 기자공개 2013-05-16 13:45:11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6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러시아백화점(Lotte Shopping Rus LLC)의 대출금 차입처를 바꿨다. 이율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선택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쇼핑 러시아백화점은 지난 12일 만기가 돌아왔던 1000만 달러 대출금의 차입처를 기존 산업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옮겼다. 2010년 5월 운용자금 목적으로 빌려왔던 자금으로 롯데쇼핑이 직접 지급보증을 서고 있던 차입금이다. 만기는 오는 2014년 5월까지 1년이 연장됐고, 연이율은 7%대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Lotte Shopping Rus는 2007년 9월 롯데쇼핑이 모스크바에 1호점으로 냈던 백화점 법인이다. 롯데그룹은 이후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등의 현지 진출을 선언하고, 2008년 5월 네덜란드에 롯데유럽홀딩스(Lotte Europe Holdings B.V)를 설립했다. 러시아 사업체들의 지주회사격으로 롯데쇼핑(32%), 롯데제과(30.8%), 호텔롯데(12.83%), 롯데칠성(8%), 롯데리아(3.2%)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100% 출자사다.

롯데그룹은 진출 5년이 넘은 지금도 러시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은 롯데유럽홀딩스의 손익 및 재무상태를 통해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다. 일례로 롯데쇼핑이 687억 원을 출자해 취득했던 32% 지분 가치는 현재 '0'원이다. 수년간 적자만을 지속해오다가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투자금을 이미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올 1분기에만 롯데유럽홀딩스에서 발생한 순손실이 405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된다.

롯데쇼핑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투자금을 전액 날려버리면서 러시아백화점에 쥐고 있던 차입금의 이율이라도 줄여야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여러 금융권에 제안서를 돌려 이율이 가장 낮았던 우리은행을 선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처를 옮기게 된 것이 맞지만, 이자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3~4월 연달아 만기가 돌아왔던 중국 북경 인타이롯데백화점의 차입 역시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타이그룹과 지난 2008년 50대50 조인트벤처로 설립했던 곳으로, 롯데쇼핑은 수익성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해 초부터 매각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거액의 차입금 공방으로 매각은 수포로 돌아갔다. 롯데쇼핑은 현재 해당법인의 400억 원대 차입금에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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