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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 삼성 '수혜' 계속될까···최대실적 기대 삼성 매출비중 80%···의료기기 등 응용분야 진출도 모색

김동희 기자공개 2013-07-29 09:40:2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4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엠텍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주력사업인 휴대폰용 스피커와 리시버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미 매출처를 다변화하지 못해 적자를 기록하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주 거래처가 LG전자에서 삼성전자로 바뀌면서 매출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력도 진화해 차세대 스피커(G5)를 준비 중이며 의료기기 등 응용분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비상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투자를 반복하는 이유다.

이엠텍은 올해 사상최대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 늘어난 551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보다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처를 다변화한데다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납품도 덩달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엠텍은 지난 2007년 5월 기업공개(IPO)에 나설 때만 해도 주로 LG전자에 휴대폰 음향 부품을 공급했다. LG전자 매출의존도가 90%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청도공장 등을 통해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팬텍 등도 납품처로 확보,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되레 주거래처가 LG전자에서 삼성전자로 바뀔 정도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공급물량이 대폭 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현재 이엠텍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30%이며 삼성전자 매출비중은 80%에 달하고 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데다 휴대폰사양에 따라 공급 단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영향이다. 실제로 이엠텍의 매출원가율은 2010년 91%에서 2011년 97%로 높아졌다가 지난해 86%로 하락했다. 올 1분기에는 83%로 낮아져 수익 개선을 가능케 했다.

이로 인해 2010년과 2011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이엠텍은 지난해 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 1분기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5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엠텍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차세대 스피커를 개발과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등의 응용분야로의 사업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LG에서 삼성으로 주거래처가 변경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며 "차세대 스피커와 응용사업 진출로 중장기성장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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