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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KT캐피탈 등 웰크론·웰크론한텍 150억 BW 투자 웰크론 워런트 88%·웰크론한텍 워런트 50% 최대주주 매입

박제언 기자공개 2013-08-01 10:52:38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과 KT캐피탈, 산은캐피탈이 코스닥상장사 두 곳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동시에 집행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웰크론은 50억 원 규모의 BW를 IBK캐피탈과 KT캐피탈,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발행했다. 이와 함께 웰크론의 계열사인 웰크론한텍도 세 기관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웰크론의 BW는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 5%다. 만기는 3년이다.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는 내년 7월31일부터다. BW의 워런트(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주당 2425원이다. 워런트는 웰크론의 최대주주인 이영규 대표 등인 88%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현재 지분율은 16.38%(372만 7150주)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18.26% 정도다.

웰크론은 지난 1분기 개별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 7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227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01.56%다.

웰크론은 고기능성 극세사 섬유를 이용한 산업용·생활용 섬유제품 제조기업이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56억 원으로 전년대비 5% 늘었으나 영업손실 6억 원, 순손실 9억 원을 기록했다.

웰크론한텍의 BW 조건은 만기 5년에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 2%다.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도 2년 후 가능하는 등 웰크론의 조건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워런트 행사가격은 주당 4790원이다. 워런트의 50%는 웰크론한텍의 최대주주인 웰크론이 매입했다. 웰크론의 웰크론한텍 지분율은 21.77%(385만 7710주)다. 이외 이영규 대표(11.89%, 210만 6874주) 등이 주요 주주다.

웰크론한텍은 지난 1분기 개별기준으로 119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20억 원, 부채비율은 54%로 모회사인 웰크론보다 재무건전성이 좋은 편이다.

웰크론한텍은 산업기계 제작 및 판매회사다. 에너지절감산업설비나 식품제약설비가 전체 매출액의 75%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억 원, 2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6.1%, 67.9%씩 늘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말부터 분리형 BW가 금지되는 만큼 기업들의 BW 발행이 몰린다"며 "통상 투자기관들은 향후 미래가치를 염두하고 워런트에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기관은 BW발행 조건으로 볼 때 웰크론보다 웰크론한텍에 베팅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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