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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까뮤, M&A 이후 워크아웃 졸업 가능 송원, 현대백화점 광주점 운영업체...직접 삼환까뮤 자금수혈 나설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4-02-05 12:49:45

이 기사는 2014년 02월 04일 14: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환까뮤의 워크아웃 졸업 시기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말 삼환까뮤의 주인이 바뀌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차례 연기된 사옥 매각과는 별개로 새주인의 자금수혈도 점쳐지고 있다.

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삼환까뮤의 인수후보자인 송원, 광안유통, 명동에이엠씨 등 3개업체는 서로 지분 관계가 얽히지 않았지만 관계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원의 소재지는 광주광역시이지만 광안유통과 명동에이엠씨의 경우 서울 명동내 같은 건물에 소재하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

이들 인수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삼환기업으로부터 삼환까뮤 지분 49.64%(224만 1353주)를 100억 원(주당 4461.6원)에 인수키로 계약했다. 이미 계약금 20억 원은 삼환기업에 지급됐다. 나머지 80억 원을 이달말까지 삼환기업에 지급하면 된다.

삼환까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 관계자는 "잔금 납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금은 삼환기업측에 몰취된다"면서도 "잔금 납입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후보자 중 딜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송원으로 알려졌다. 송원은 광주광역시에서 송원백화점을 운영하던 곳이다. 외환위기 이후 현대백화점과 위탁경영계약을 맺고 송원백화점을 현대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운영했으나, 작년 6월 계약이 만료됐다. 송원은 송원백화점 건물을 NC백화점에 임대해줬다. NC백화점은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다. 송원의 자본금은 108억으로 지난 2012년 매출액 408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인수후보자들이 삼환까뮤의 인수를 마무리하면 자금수혈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환까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자금수혈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조달규모은 1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만약, 3자배정자가 최대주주라면 지분율도 6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삼환까뮤의 여의도 사옥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사옥의 매각가격은 800억~1000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사옥 매각은 지난해 초 매각 직전 계약자였던 마스턴투자운용이 매각대금 지급을 제때하지 못해 불발되기도 했다. 삼환까뮤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워크아웃 계약에 따라 여의도 사옥 매각 작업은 추진될 예정이다.

삼환까뮤의 2013년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320.1%다. 2011년 430.5%, 2012년 378.3%에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삼환까뮤는 여의도 사옥 매각을 통해 금융권 채무를 상환하고 부채비율을 현격히 낮출 계획이다. 삼환까뮤의 2013년 3분기말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는 63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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