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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창투업 본격 개시 중기청, 등록 인가 완료···정상억 대표, 지분 40% 출자

김동희 기자공개 2014-04-02 10:15:22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1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하 파라투스)가 본격적으로 창업투자업에 뛰어든다. 지난달 초 회사를 설립해 최근 중소기업청의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파라투스는 신생 벤처캐피탈로서 창업초기기업 지원이나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지난달 27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투자회사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자본금 50억 원, 전문운용인력 2명 이상 보유 등의 등록요건도 모두 충족했다. 대표이사는 맥쿼리증권, 인터베스트 등에서 근무했던 정상억씨가 맡았으며 투자심사역으로는 김정년 상무(사내이사)가 참여키로 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정상억 대표이며, 2대주와 3대주주는 각각 36%와 24%를 갖고 있는 SKC와 KH인베스트먼트다. 정대표와 SKC가 20억 원과 18억 원을, KH인베스트먼트가 12억 원을 출자했다.

SKC는 과거 정상억 대표가 감사로 참여한 솔믹스와의 인연으로 파라투스에 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억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SKC솔믹스 감사를 역임한 바 있다. 1972년생인 정 대표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에 합격했고, 삼정KPMG, 맥쿼리증권 기업금융부를 거쳐 벤처캐피탈 업계에 들어왔다. 공학적 백그라운드에 재무적인 IB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H인베스트먼트는 상품중개업과 통신장비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정상억 대표의 소개로 SKC와 함께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내 2위 화장지 제조업체 모나리자를 해외 PEF에 매각한 김광호 회장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정상억 대표를 중심으로 KH인베스트먼트와 SKC가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업을 제대로 영위한다면 창업기업 지원 뿐 아니라 관련 사업에서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투스는 당분간 벤처조합 결성에 매진해 조속한 시일내에 경영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정상억 대표의 전공분야인 항공우주 부품소재 사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특화펀드를 만들어 다른 벤처캐피탈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출자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항공우주 부품 소재 투자 펀드를 만들고 이후 PEF 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신생 벤처캐피탈로서 펀딩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문성을 활용해 빠르게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조합이나 M&A기업 발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해 벤처조합 출자도 많아 적극적으로 펀딩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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