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피에스텍 워런트 일부 매각 1.6년만에 ROI 40% 상회…스마트그리드 업황 개선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4-07-17 09:12:54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5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보유중인 피에스텍에 대한 워런트 절반가량을 매각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투자 1년 반만에 수익률은 40%를 넘어섰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보유중인 피에스텍의 지분 2.35%(33만 2793주)를 장내 매도했다. 보유중인 신주인수권 증권중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매각한 것이다. 매각을 통해 거둬들인 금액은 21억 원으로 투자 원금(15억 원) 대비 투자수익율(ROI)은 43%로 집계됐다.
IBK캐피탈은 지난해 1월 피에스텍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90억 원을 투자했다. 인수 직후 신주인수권(워런트)중 60%(권면 총액 54억 원)를 최대주주인 풍성모터스와 특수관계인에게 매각하고 36억 원 어치를 보유해 왔다. 해당 BW 만기는 5년 만기 상품으로 표면 이자율은 없고, 만기 이자율은 1%다. 워런트 행사가격은 3940원이었으나 주가 하락 등으로 주당 3615원으로 조정됐다.
IBK캐피탈은 보유중인 잠재 주식 수 99만 5850주 중 41만 4938주를 주당 3615원에 보통주로 전환한 후 장내 매각했다. 장내 매각은 지난 5월 이후 18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주당 매각가격은 5000~5290원 수준이다. 보통주 매각 후 IBK캐피탈의 피에스텍 보유 지분은 기존 6.10%에서 3.75%로 낮아졌다.
장내매각이후 IBK캐피탈이 보유중인 워런트는 58만 912주로 투자 원금대비 21억 원 수준이다. IBK캐피탈이 보유한 피에스텍 워런트를 보통주로 전환한 이후 전량 매각에 나선다고 가정할 때 현 시세(14일 종가 5440원)로 계산한다면 회수 규모는 31억 6000만 원이다. 이전 회수분을 감안할 때 투자 1년 6개월만에 44.4%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한 이후 수익 실현 차원에서 일부 회수에 나선 것"이라며 "추가적인 회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력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소와 함께 전기차 관련 시장이 부각되고 있고 피에스텍이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업황의 개선세가 뚜렷해진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에스택은 전력기기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따라 전력선 통신관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한 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