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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터미널, 회사채로 자금 조달 전략 추가 7년물 2000억…구조화금융, PF 포함 1조 1400억원 조달 계획

이길용 기자공개 2014-11-14 09:42: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2일 1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와 SK의 합작사인 보령LNG터미널이 자금 조달 전략에 회사채 발행을 추가한다. 보령LNG터미널은 구조화금융으로만 자금을 조달해 왔다. 향후 한도가 남은 구조화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7200억 원의 시장성 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오는 26일 7년물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산업은행과 KDB대우증권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보령LNG터미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터미널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보령LNG터미널은 희망금리를 등급 민평 수준에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7년물 AA급 회사채의 민평 금리는 2.99%를 기록했다.

보령LNG터미널은 총남 보령군 영보산업단지 내 LNG터미널 건설과 운영을 맡고 있는 합작사다. GS에너지와 SK E&S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와 SK E&S는 보령LNG터미널 회사채에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 현금흐름 변동 위험을 통제하고자 두 기업은 자회사들을 통해 연간 최소 이용량을 보장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GS에너지(AA/안정적)와 SK E&S(AA+/안정적)의 등급을 고려해 보령LNG터미널 회사채의 등급을 AA로 평정했다.

보령LNG터미널은 회사채 이외에도 '보령터미널제일차'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서도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보령터미널제일차의 대출한도는 4000억 원으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3620억 원과 500억 원의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있다. 보령터미널제일차는 지난 6월 30일부터 총 2210억 원의 대출을 실행해 향후 약 18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해 설립 당시 투자비 1조 2416억 원 중 1조 1400억 원은 조달할 계획이었다. 회사채와 구조화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PF를 이용한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대출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각각 2000억 원과 3400억 원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령LNG터미널 관계자는 "주주사의 신용등급과 은행의 신용공여로 자금 조달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터미널이 완공되는 2017년 초까지는 자금 조달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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