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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투자사 엔솔테크, VC서 추가 투자 유치 올해 4개 VC서 총 56억 원 투자 이끌어내…구주+신주

이윤정 기자공개 2014-12-12 09:18:41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9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8월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로부터 4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이오벤처기업 엔솔테크가 추가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 엔솔테크가 목표한 금액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투자 유치를 완료하게 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KD벤처캐피탈이 엔솔테크에 10억 원을 투자한다. CKD벤처캐피탈은 엔솔테크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11만 주 가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9000원으로 오는 19일 최종 투자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엔솔테크의 올해 두번째 투자 유치다. 지난 8월 지앤텍벤처투자(15억 원), 네오플럭스(21억 원), SL인베스트먼트(10억 원)가 엔솔테크에 총 46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는 구주 거래로 엔솔테크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이들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했다.

올해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하고 있던 엔솔테크는 지앤텍벤처투자와 네오플럭스, SL인베스트먼트 외에 추가로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었다. 5억 원 규모의 룸을 놓고 벤처캐피탈 2곳이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 나머지 한 자리를 이번에 후속 투자를 하게된 CKD벤처캐피탈이 차지했다.

다만 투자 시차로 인해 CKD벤처캐피탈은 구주 대신 신주 발행을 통해 참여하게 되면서 투자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솔테크는 2001년 설립된 회사로 시작은 정보기술(IT)을 생명공학(BT)에 접목시킨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업으로 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타깃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다. 엔솔테크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인 '브니엘 2000'은 이미 임상단계에 있고 관절염치료제, 수퍼항생제 등 개발 중인 타깃 의약품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의 투자는 엔솔테크 신약 개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엔솔테크에 45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현재 엔솔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는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추진된 것이다. 지난 2011년 유한양행과 엔솔테크는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전임상 및 임상비용을 부담하고 그 대가로 전세계 판매 및 개발 권한을 갖게 된다. 또 신약 개발 성공할 때는 엔솔테크가 유한양행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엔솔테크가 개발한 '브니엘 2000'은 유한양행이 임상 2b 및 3상 진입 단계에 있어 해외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들은 유한양행과의 공동 개발 및 공동 개발 중인 신약의 해외기술 이전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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