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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티앤알바이오팹'에 20억 투자 RCPS 5934주 인수···3D바이오·세포 프린팅 기술 긍정 평가

김동희 기자공개 2014-12-31 08:46:38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9일 12: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3D프린팅 기술 기반의 의료제재 개발업체인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자체적으로 바이오·세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최근 티앤알바이오팹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5934주를 인수했다. 만기는 10년이며 전환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다. 다만 기업공개(IPO)의 공모단가가 전환가격의 70%를 밑돌 경우 전환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주당 매입단가는 33만 7041원으로 액면가(1만 원) 대비 33배의 배수(멀티플)를 적용했다. 투자전 기업가치는 90억 원, 투자이후 기업가치는 110억 원으로 평가한 수치다.

창업 초기 기업이고 매출 등의 실적이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3월 설립된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세포 프린팅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의료용 관련 특허만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전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생분해성 의료제재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의료자문단을 통해 3D 프린팅을 활용한 제품들의 임상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1차 동물실험을 마친 '치조골 재생용 멤브레인'과 샘플을 제작해 강도를 시험하고 있는 '골유도 충진재' 등이다. '생분해성 스텐트'와 '골이식재'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창업자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윤원수·심진형 교수와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다. 기술자문단으로는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과장 외 7인이 참여하고 있다.

한투파 관계자는 "티앤알바이오팹의 3D프린팅 기술은 미래의 맞춤의학 방향성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술"이라며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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