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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4Q 영업익 657억..전년比 71%↑ 작년 합병 이후 반영된 첫 실적

박제언 기자공개 2015-02-13 08:16:39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합병 후 첫 성적표를 공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성적을 냈다. 합병 후 모바일 광고와 카카오 콘텐츠 영역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40억 원, 당기순이익은 506억 원으로 각각 21%, 36%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다음카카오 매출액은 89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092억 원,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1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 보면 4분기 매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커머스 플랫폼 부문이다.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1%라는 고무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했고, 카카오 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했다.

기타 매출은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뮤직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역 매출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9%까지 대폭 성장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합병 이후 현재까지 주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12일 현재 300만 명의 가입자와 6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16개 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뱅크월렛카카오는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지난 1월, 24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는 신개념 사진 메신저 '쨉(Zap)'을 출시하고,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를 인수함으로써 트렌드와 취미,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섰다.

신규 사업으로는 현재 전국 택시 기사 대상 사전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1분기 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 편리한 정보 탐색 경험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최근 중국 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설립한 다음카카오차이나에서는 상반기 중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을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올해 다음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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