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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투자부터 육성까지 '청년 고용창출↑' [한국벤처캐피탈대상] 설립후 20개 청년 창업기업에 141억 투자...3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 청년위원장상

신수아 기자공개 2015-03-02 08:41:56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제 막 4년차에 접어든 DSC인베스트먼트의 성과를 보고 있자면 더이상 '신생' 벤처캐피탈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초기기업 투자 펀드를 운용하며 발굴부터 육성까지 꾸준히 실력을 쌓아 DSC의 존재감은 낭중지추다.

2012년 2월 L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윤건수 대표와 하태훈 전무는 의기투합해 초기 기업 전문 벤처캐피탈을 지향하는 DSC를 설립했다. 초기 투자는 기업 발굴이나 기대 수익이 보장되지 않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지만, 산업의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투자 영역으로 꼽힌다. DSC의 열정이 박수를 받는 이유다.

DSC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5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심사에서 청년 창업 기업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하우스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청년위원장상)상을 거머쥐었다. 청년위원장상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타이틀로 꼽힌다.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DSC는 설립 이후 20개 초기 청년 창업기업에 총 141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집행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윤건수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6일(목)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리의 투자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한 단계씩 거듭나는 모습을 볼 때면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뿌듯한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실제 DSC가 보여준 고용 효과는 놀랍다. DSC는 설립이후 2014년까지 총 39개 기업에 투자했다. 투자 이후 각 기업들에 새롭게 생겨난 일자리는 무려 3395개에 이른다.

윤 대표는 "만약 지금보다 10배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일자리는 3만~4만 개도 늘어날 수 있다"며 "우리가 투자한 기업들이 시간이 지나며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DSC는 지난해에만 23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3년차 벤처캐피탈로서는 고무적인 투자 성과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5개 펀드 가운데 3개의 펀드를 모두 소진했다. 올 3월 말이면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투자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쉼 없는 부지런함이 비결이다.

그는 "투자 기업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시장 대응능력을 키우고 난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며 "초기 투자가 좋아야 후속 투자도 원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멘토링을 통해 투자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다.

옐로모바일이 대표적인 예다. 여타의 벤처조합들이 옐로모바일의 사업 전략을 반신반의하며 성공가능성을 희박하게 전망할 때 DSC의 생각은 달랐다. 스스로 공언한 약속을 지키며 사업에 집중하는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과감히 투자를 이어갔다. 초기기업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사람'과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혜안이 DSC의 경쟁력으로 자리하게 됐다.

올 해도 500억 원 이상 펀드레이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엔 청년창업펀드를 제안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윤 대표는 "90년대의 창업 환경과 비교했을 때 현재 수준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됐다"며 "열정있는 청년 사업가들이 탄탄한 아이디어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머지않아 스타트업 전성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DSC는 모바일과 정보 네트워크 분야에 관심이 많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집 시키느냐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바이오 분야도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 분야다.

윤 대표는 "DSC를 떠올리면 이것만은 강점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핵심' 있는 하우스로 키워가고 싶다"며 "단순한 이익추구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의미있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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