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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광고회사 'G&S디자인시스템' 본사 가압류 양주시 본사 토지·건물 대상…잇따른 적자로 채무 변제 못한 듯

이경주 기자공개 2015-04-22 08:22: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0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비큐(BBQ) 그룹의 광고·인테리어 계열사 G&S디자인시스템(옛 신성유지)의 본사 부동산이 가압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변제에 실패할 경우 그룹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점포들에 대한 광고·인테리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디자인시스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629번지 부동산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3건의 가압류 결정을 받았다. 토지 2193㎡와 1층(130㎡), 2층(97.5㎡) 등 건물이 대상이다. 이 부동산은 G&S디자인시스템이 본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2년 7월 매입한 곳이다.

가압류란 채무자가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로 채권자가 법원에 신청해 집행하게 된다. 채권자는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을 경우 소송을 통해 앞서 집행한 가압류 재산을 경매 처분하는 방식으로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

G&S디자인시스템 본사 부동산을 가압류한 채권자는 SD실내건축과 곽모씨, 대명코리아 등 총 3명으로 채권규모는 총 5억5000만 원이다. SD실내건축 청구금액이 4억32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대명코리아가 6472만 원, 곽모씨가 5156만 원이다.

G&S디자인시스템이 가압류 결정을 받은 것은 해당 부동산을 매입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7년 3월5일 2억 원 규모의 가압류 결정을 받기는 했지만 바로 다음날 해소시켰다. 그런데 이번 가압류 건들은 보름에서 한 달이 지나도록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가장규모가 큰 SD실내건축 건은 지난달 13일 결정돼 한달을 넘기고 있으며, 곽모씨 건(3월24일)과 대명코리아 건(3월31일)은 보름이 지났다. 가압류의 구체적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G&S디자인시스템이 채권자들과 미수금 상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G&S디자인시스템은 잇따른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G&S디자인시스템은 최근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16억 원, 2013년 37억 원, 2014년 8억 원이다. 따라서 G&S디자인시스템이 채무 변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가압류가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회사나 계열사들의 지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G&S디자인시스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격 회사 제너시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86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초로 결손금(27억 원)이 발생했다. 결손금이 누적돼 납입자본금을 까먹기 시작하면 부분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주력사 제너시스비비큐는 지난해 적자사업부를 떼내 가까스로 완전자본잠식을 피한 상황이다. 부분자본잠식이나 완전자본잠식이 되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렵게 된다.

G&S디자인시스템 본사 부동산이 넘어가면 그룹 광고·인테리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디자인시스템는 광고물과 실내인테리어, 디자인, 주방설비, 주방기기, 주방가구 등을 제조해 비비큐그룹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점포들에게 납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비큐그룹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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