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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이어 팩도…증권사, 이미인 상장 구애 中 마스크팩 열풍 영향...주문자위탁생산 업체 부각

신민규 기자공개 2015-04-27 10:03:37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4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전문 제조기업인 이미인을 대상으로 증권사들의 상장을 염두에 둔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에서 마스크팩 제품이 중국인을 상대로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마스크팩 주문자위탁생산(ODM) 전문업체인 이미인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마크스팩 전문 주문자상표부착(OEM)·주문자위탁생산(ODM) 업체인 이미인을 수시로 방문하고 상장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루에도 오전, 오후 단위로 증권사들의 방문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며 "2013년 상장을 검토했던 경험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인 측은 당장 상장 계획은 잡힌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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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이미인의 뚜렷한 성장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인은 지난해 매출액 830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이익 12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3년 매출액 477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에서 큰 폭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2%, 171%로 세배 가까이 뛰었다.

당기순이익만 놓고 보면 화장품 브랜드숍인 토니모리(116억 원) 보다 높고 에프앤코(131억 원), 네이처리퍼블릭(162억 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낸 셈이다.

올해 이미인은 마크스팩 자체 브랜드인 얼트루(Ultru:)를 내세워 판매에 나선 상태라 영업실적은 더욱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화장품 발달 순서는 가격이 가장 싼 팩 부터 스킨, 로션, 크림과 같은 기초화장품의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팩을 주축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화장품 브랜드숍 상장행렬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인은 2006년 설립된 마스크 시트 및 패치 전문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출신 전문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주원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9명이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더페이스샵, 코리아나, 리리코스(프랑스), 네이처리퍼블릭, 스킨푸드의 마스크 업체로 선정돼 있고 아모레퍼시픽의 OEM·ODM 업체로도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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